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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맛집] 포천 이동면에 위치한 중국집, 미미향 초딩 이후 첫 방문! (탕수육이 예술)

is. 2022. 5. 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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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오빠네 식구와 함께 조금 빠른

어린이날 및 어버이날을 챙기려고 포천에 다녀온 김에

포천 맛집으로 유명한 중국집 미미향

을 방문했던 후기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

 

아렸을 적에는 가족들과 포천에 자주 갔는데 갈 때마다가 항상 가던 단골집들이 있었거든요~ 일단 무조건 아침은 원조 파주골순두부에서 먹었고 목욕탕 갔다가 점심은 오늘 소개할 포천 중국집 미미향에 갔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김치말이 국수를 항상 먹고 왔던 추억이 떠올라요 ㅎㅎ

(먹는 것만 기억나고 가서 뭘 했는지는 기억이,,,😅)

 

암튼 저는 이번에 거의 15~20년만에 포천을 방문했거든요~ 부모님께서 작년 오랜만에 트레킹 하시려고 포천 근교를 다녀오신 김에 미미향을 다녀오셨는데 여전히 너무 맛있다고 하시며 서울에서 이 가격으로는 이 정도 퀄리티와 양이 없다고 하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번 어버이날에 여기 가고 싶다고 콕 집어서 말씀하셔서 아주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후기를 찾아보니까 웨이팅이 길다는 말이 많길래 저는 일단 방문 5일 정도 전화를 했거든요. 그런데도 토요일 점심으로 남아있는 시간이 2시 반 밖에 없다고 하셔서 결국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어요.(만약 주말 식사를 예약하고 싶은 분들 계시면 꼭 미리 미리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빠 가족과 저희 가족 모두 조금 일찍 도착해서 2시 조금 넘은 시간에 매장에 들어갔는데 다행히 테이블 세팅도 미리 되어있어서 예상보다 빠르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주차장은 미미향 길 건너편에 하시면 돼요!)

 

저희는 어른 5명과 19개월 아이 이렇게 6명이 방문을 했는데요, 조카가 거의 안 먹는 걸 생각하면 좀 많이 시킨 것 같기는 해요ㅋㅋ 우선 요리 중에서는 양장피, 간풍샤, 팔보채, 탕수육을 주문했답니다 :) 어른 5명이서 요리 4개나 하고 놀라셨나요? 저도 그래서 당연히 남겠다 생각했는데 하나도 안 남았어요! 하나씩 보여드릴게요~

 

 

차가운 요리인만큼 제일 먼저 등장한

포천 맛집 미미향의 양장피 (43,000원)

포천 맛집 양장피

저희 아빠의 최애 메뉴인 미미향 양장피는 톡 쏘는 겨자맛때문에 눈물을 찔끔 흘리게 되는 그런 메뉴인데요, 신선한 야채와 해산물들이 어우러져서 입맛 돋우는 역할로 제일인 것 같습니다! 왜 매운데 계속 들어가는 음식 있잖아요 ㅋㅋ 그게 바로 미미향 양장피였어요~ 저희 아빠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먹고 남은 양장피에 면만 추가해서 또 드시더라고요? 근데 그게 은근 별미였어요 ㅋㅋ 그냥 양장피만 먹을 때 양념이 너무 잘 베어 들어 있어서 코로 잘못 숨 쉬면 너무 매웠는데 그냥 면 추가해서 섞으면 적당히 소스랑 섞여서 개운하고 매콤한 느낌이라서 나중에 방문하실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로 나온 메뉴는

미미향 팔보채 (40,000원)

미미향의 팔보채는 엄마가 드시고 싶어 하던 메뉴였어요! 따뜻하면서 고소한 요리라서 그런지 딱히 취향 타지도 않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요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빠가 조카한테도 새우만 조금씩 줬는데 잘 먹더라고요? 간이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이 음식 역시 정말 끊임없이 들어갔답니다ㅠㅠ 양장피와는 정말 반대되는 순한 매력이 있는 음식이라 요리 메뉴로 추천드립니다!

 

 

쉬지도 않고 등장한 다음 메뉴,

미미향 깐풍샤 (42,000원)

새언니가 픽했던 미미향 깐풍샤, 즉 깐풍새우는 여기에선 처음으로 주문해본 메뉴 같거든요? 근데 은근하게 매콤하면서도 새콤 달달한 맛이 너무 매력 있었어요! 코를 찌르는 매콤함의 양장피와는 다르게 끝 맛이 조금 알싸하게 매운 음식이라 맵찔이 분들도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 아빠는 물론 새언니까지 너무 좋아했어요! 양도 많았답니다 :)

 

 

마지막 요리이자 대표 메뉴인

미미향 탕수육 (27,000원)

제일 기대하던 메뉴가 바로 미미향 탕수육이었어요! 크 이게 얼마만인지.. ㅎ 일단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서인지 부먹으로 제공해주셨는데 와,,, 부먹인데 이렇게 바삭하고 맛있는 탕수육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아요ㅠㅠ 바로 이게 겉바속촉이죠.. 육즙이 완전 제대로 살아있어서 순간 이거 돼지고기 탕수육 아니고 소고기 탕수육인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ㅎㅎ 고소하면서도 달달 새콤한 탕수육! 요리 딱 하나 시킬 분들은 그냥 아묻따 탕수육을 추천드려요 ㅋㅋ 서울 흔한 중국집이랑 비교했을 때 가성비 최고입니다!

 

 

이렇게 미미향 탕수육을 마지막으로 요리는 다 나와서, 추가로 짬뽕 1, 짜장면 2, 그리고 위에 말씀드렸던 대로 남은 양장피에 넣어먹을 면을 추가로 주문했는데요, 이때쯤에는 제가 배가 부르기도 해서 사진을 더 이상 찍지 않았답니다ㅋㅋ 그래서 간단하게 맛본 짜장면 후기를 남겨볼게요!

 

 

일단 미미향 짜장면은 5,500원이었고, 비교적 얇은 면과 촉촉한 소스들로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인상적이었어요! 사실 짜장면이야 식당마다 큰 차이를 못 느끼는 저이기 때문에 맛있었다로 짧은 후기를 남기겠습니다ㅋㅋ 저는 고춧가루 조금씩 넣어서 약간 매콤하게 먹었더니 더 맛있었어요 +_+ 그리고 짬뽕 가격은 7,000원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이 식사가 나왔을 땐 제가 조카랑 밖에 나가서 놀고 있기도 했고 배가 터질 것 같아서 안 먹어봤어요ㅠㅠ 근데 후기를 보니까 미미향 짬뽕이 맛있다고 적어놓으신 분들도 꽤 많아서 맛있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짬뽕은 웬만하면 잘 사 먹진 않습니다, 개인 취향이에요 ㅎㅎ) 

 

 

암튼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던 미미향이었는데, 역시 맛있긴 정말 맛있네요. 부모님이 왜 그렇게 찬양하셨는지를 이제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어렸을 때도 저렇게 맛있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였답니다 :) 오빠와 새언니 덕분에 정말 맛있는 끼니 먹어서 행복한 하루였어요 😍

 

 

그리고 제가 이모의 찬스로 서울에서 맛있다고 유명한 중식당 몇 군데는 가봤거든요? 일일향, 어향, 모던눌랑, 쥬에, 맛이차이나, 신라호텔 팔선, 63빌딩 백리향 등등의 서울 중국집들도 어쨌든 맛있긴 했는데, 일단 탕수육은 미미향 따라갈 수 있는 집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미미향에서 아쉬운 한 가지를 꼽으라면 유린기가 없다는 것이에요ㅠㅠ 저희 가족들이 유린기 엄청 좋아하는 게 그게 없어서 아주 쪼금 아쉬웠답니다^^

 

 

암튼 가보면 후회 없는 포천 맛집이라고

장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갈비 외에

다른 식당 어디 없을까 고민 중이신 분들은

포천 맛집으로 중국집 미미향

을 꼭 방문해보세요!

(미리 예약은 필수입니다!)

 

 

미미향 주소: 경기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2063

미미향 전화번호: 031-532-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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