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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무료 조식 주는 구좌 가성비 리조트 ‘덕천연수원’ 침대방에서 5박 후기 + 주변 관광지 추천

is. 2022. 2. 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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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오래 숙박했던

구좌의 가성비 리조트, 덕천연수원 5박 후기

를 적어볼게요 😆

일단 저희 가족이 선택했던 방은
기본 3인이 숙박하는 침대방 B타입으로
1박 가격은 7만 원이었어요.

 

 

덕천연수원 침대방 B

사실 첫날 체크인할 때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제가 깜빡해서 중간에 대충 정리를 하고

사진을 찍었답니다 😅

 

덕천연수원 침대방

 

사진에 나와있듯이 침대는 두 개 모두

더블 사이즈라서 넓게 사용할 수 있어요.

 

베개도 두 개씩 있는 것 좋긴 했는데

제게는 너무 높아서 좀 아쉬웠어요!

좀 더 낮은 베개도 구비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침대 자체는 아주 푹신하다기보다는

조금 단단한 느낌이었어요.

 

침대방이지만, 원룸처럼 넓은 거실을

온돌방처럼 쓸 수도 있어서

엄마랑 저는 침대 한 개씩 차지했고,

아빠는 바닥에서 주무셨습니다.

 

아, 방 안에는 추가 이불이 없어서

아빠가 로비에 가서 따로 요청하셨는데

만원만 내면 쭉 사용할 수 있었어요.

 

덕천연수원 침대방

 

발코니도 있어서 밖에 나가지 않고

이렇게 커튼만 열어도 푸른 나무가 잘 보이는 게

저는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거실에 tv, 식탁이 있었고

부엌에도 인덕션, 냄비, 프라이팬, 식기,

냉장고, 주방 세제 등이 모두 있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라면을 끓여먹거나

계란을 삶아서 간식으로 챙기기 좋았어요.

 

근데 보통 tv 볼 때 침대에서 보는데,,

여기는 식탁 앞에 tv가 있어서

침대에서 볼 수 없던 건 좀 불편했어요..^^

 

 

아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안 보여드렸네요 ㅎ

 

일단 수건은 총 5개를 주셨는데

사용한 수건을 로비에 가지고 가면,

관리자분께서 개수에 맞게 새로운 수건을

바로 주십니다.

 

중간에 화장지 같은 게 부족할 때도

복도에 청소해주시는 분께 요청하면

아마 바로 받으실 수 있는 걸로 아는데

이건 제가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ㅎ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모두 1회용이 아닌

리필로 채워져 있고, 치약이나 칫솔은 없어서

꼭 준비해오셔야 하고,

드라이기와 빗 2개는 있었어요.

 

샤워기 수압은 적당히 괜찮았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아래 사진은 제가 아파서

혼자 숙소에서 쉬면서 찍은 사진인데

분위기가 괜찮아서 같이 올려봅니다 ㅎㅎ 

 

 

이렇게 어느 정도 방에 대한 설명은

다 한 것 같네요? ㅎㅎ

 

숙소는 신발장에서 신발 벗고 들어와서 

내부가 깔끔하게 유지됐어요.

 

다만 5일 연박 동안 따로 청소는 안 해주셨어요.

아빠가 여쭤보니까 더 길게 숙박을 하면

5일에 한번 청소해주신다고 해요.

 

저희는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청소용 빗자루가 있다는 걸 알아서

그냥 청소 못하고 5일을 지냈네요ㅠ

 

미리 알았다면 머리카락 좀 정리했을 텐데

그걸 몰라서 좀 아쉬웠어요 ㅎㅎ

 

 

덕천연수원 내부 시설

현재 별관을 만드는 중이라고 했는데

설 연휴 중에 방문해서인지 따로

공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따로 공사 소음이 있지 않았어요!

 

덕천연수원 건물은 총 4층으로 되어 있었고,

제 기억으로는 각 층 구성은 아래와 같았어요. 

 

1층 - 카페, 조식 뷔페, 야외 바비큐, 분리수거장, 세탁시설, 

2층 (로비층) - 편의점, 리셉션, 호텔 입구. 숙소

3층 - 숙소

4층 - 옥상



덕천연수원 조식

덕천연수원은 무료로 제공되는 조식

때문에도 유명하더라고요? ㅎㅎ

 

제가 사람들 많을 때는 사진을 잘 안 찍어서

건졌던 사진은 없지만,

최대한 5일 동안 먹었던 메뉴들을

기억해서 적어보았어요~


🍚 첫날 조식
밥 - 콩나물국 - 오징어볶음- 소시지볶음 - 튀김 반찬 - 건새우볶음 - 나물 - 김치 - 김자반 - 샐러드

🍚 둘째 날 조식
밥 - 짜장 - 계란찜 - 소고기무국 - 김치 - 튀김 반찬 - 샐러드
(아파서 못 먹었기 때문에 대략 엄마의 말씀을 참고했어요)

🍚 셋째 날 조식
밥 - 시래기국 - 카레 - 콩자반 - 애호박 무침 - 튀김 반찬 - 김치 - 샐러드 - 너비아니 - 고구마맛탕

🍚 넷째 날 조식 (설 당일)
밥 - 떡국 - 돼지 불고기 - 팥떡 - 김치 - 고사리/시금치/콩나물/무/도라지나물 - 멸치볶음 - 생선전/동그랑땡/산적 - 잡채 - 귤

🍚 마지막 날
볶음밥 - 만두국 - 동그랑땡/산적 - 건새우볶음 - 무나물/콩나물 - 감자 소시지볶음 - 샐러드 

 

정확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위와 같은 메뉴들로 조식이 나왔어요.

 

조금씩 겹쳐지는 반찬도 있었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조식이었어요,

 

제가 아마 배가 아프지 않았다면

더 많이 먹었을 텐데 장염기가 있어서

그 부분이 좀 아쉬워요 ㅎㅎ

 

저희 엄마는 나물 반찬 좋아하셔서

특히 설날 당일에 나왔던 조식을

엄청 잘 드셨던 기억이 납니다~

 

 

덕천연수원 팥빙수

덕천연수원 후기를 검색했을 때

많은 분들이 빙수를 드시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저도 첫날 체크인하고

저녁 생각이 딱히 안 나서 그냥

카페에서 빙수를 먹으러 내려갔어요.

 

일단 빙수는 콩고물빙수와 팥빙수
2종류가 있었고,
작은 사이즈는 6,000원
큰 사이즈는 10,000원이었어요.

 

3명이 먹을 거라서 당연히 큰 빙수를

먹으려고 했는데 그릇을 보니까 그건
한 5-6명이 먹겠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작은 사이즈의 콩고물 빙수를 시키고

팥은 천 원을 더 내고 따로 추가했습니다.

 

처음에 뭐가 다른지 몰라서 여쭤봤더니

콩고물 빙수에는 아이스크림이 들어가고
팥빙수는 말 그대로 팥이 들어간 거서 같아요^^

이것도 제가 아무 생각 없이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는데 오랜만에 먹는

겨울 빙수라 그런지 별미였어요!

 

저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맛있게 드셔서

원래는 떠나기 전 날 밤에 아빠가

한번 더 먹자고 하셨어요 ㅋㅋ

 

시간도 늦고 애매해서 못 먹긴 했지만,

덕천연수원 간다면 빙수 또 먹을 것 같아요!


덕천연수원 흑돼지 바베큐 + 저녁 메뉴

덕천연수원 흑돼지 바베큐도 

많이들 드시는 것 같았어요!

 

일단 가격이 엄청 저렴해요,
600g에 45,000원이라서 제주도에서

본 적이 없는 가성비죠?


흑돼지 바베큐를 드시려면
미리 프런트에 시간 예약을 해야 해요.

저희는 덕천연수원 흑돼지를 먹으려고 했는데

6시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패스했어요ㅠ

 

왜냐면 저희가 덕천연수원에서 조식을 먹고
중간에는 간단한 간식거리 먹은 후에
3-4시쯤에 이른 저녁을 먹었거든요.

근데 우연히 오빠랑 새언니가 가 이 쪽에서

먹었던 흑돼지가 맛있었다고 하길래

그 집을 검색해봤더니 마침 덕천연수원에서

차로 7분이 걸리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는 앞오름돼지촌에서

흑돼지 bbq를 먹었어요.

여기도 200g에 16,000원이라 가격이 좋았고
고기가 엄청 쫀쫀해서 맛있었어요 ㅎ

마침 저도 이때는 배가 많이 나아져서

3명이서 4인분을 먹었답니다.

된장찌개도 맛있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하신 분들이 김치찌개도 맛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반찬으로 나오는 파김치가 존맛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식사하시는 시간대가 안 맞거나

덕천연수원 흑돼지 바비큐 장소 찾으셨다면

앞오름돼지촌도 추천드려요!

아 그리고 덕천연수원에는

저녁 메뉴도 판매 중이라고 해요.

덕천연수원 저녁 메뉴

분명 체크인할 때 식사 가능한 시간을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까먹었네요..ㅎ

 

아마 9시나 10시까지 드실 수 있는

것으로 들어서 저녁에 출출하신 분들은

간단하게 식사를 때우실 수 있을 듯합니다. 

 

 

덕천연수원 주변 관광지

덕천연수원은 저희가 며칠을 묶어보니까

대중교통으로 다니기엔 좀 불편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아마 저희 가족처럼 대체로

렌트카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주로

숙소를 이용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저희 가족이 이번 여행에서

다녔던 덕천연수원 주변 관광지

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어보고,

이번이 아니더라고 제가 이전에 갔던

주변 장소에 대해서 적어볼게요!


🌳안돌오름/밧돌오름/새미오름/비밀의숲

- '비밀의 숲' 때문에 유명한 안돌오름은

주변에 밧돌오름과 새미오름이 있어서

오름을 걸으실 분들께 추천드려요.

 

세 개의 오름을 다 걸어도 한 시간 반~ 두 시간

정도 소요돼서 코스 자체가 아주 부담스럽지 않아요.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제주도의 핫스팟으로 떠오른

비밀의 숲에서도 운치 있는 인생 사진 남기시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

 

🌳동백동산
- 동백동산 역시 왕복 코스 한 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면 충분히 걷는 편한 코스였어요.

 

특이했던 건 이름이 무색하게,

동백꽃이 많이 피어있지 않는다는 거였어요ㅠ

 

설명해주시는 분 말씀으로는 숲 자체에

햇빛이 많이 들지 않고 어두워서

꽃이 잘 피지는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동산을 걷다 보니까 그나마 햇빛이 들어오는

쪽에는 꽃이 펴서 잠깐 구경했어요 ㅎㅎ

 

그냥 산책 의미로 오시고 동백꽃 보려고

오시는 분들께는 조심스레 다른 곳들 추천드려요!


🌳비자림

- 비자림 역시 덕천연수원에서 가깝소

40분~1시간 정도의 걷는 코스였어요.

 

길도 잘 되어 있고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단위가 많이 오시더라고요~

 

그만큼 남녀노소 나이 불문하고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라 추천드립니다!

 

🌳알밤오름

- 알밤오름,,, 이름 보고 작을 줄 알았는데,,

은근 경사가 있어서 40~50분 정도는

소요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엄마도 밖에서 볼 때는 간단할 줄 알았는데

여긴 약간 산 같다고 하셨거든요ㅠ

 

그냥 길 가다가 우연히 들렀던 곳인데

이름만 보시고 얕보지는 마셔요!

 

🌳당오름

- 당오름은 아주 간단하게 끝나요,

20분 정도면 그냥 올라갔다 내려왔다 끝나는데

뭐 특별한 건 없는 오름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스누피가든
- 스누피가든은 제가 이번에 가진 않고

재작년 11월에 다녀왔던 곳인데

박물관 내부도 잘 꾸며놓았고,

야외 정원도 너무 예쁘기 때문에

아기 있는 집 아니면 아직 동심이신 분들이

방문해서 사진 찍고 오기 정말 좋은 곳이에요!

 

저는 혼자 가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지만,

친구랑 같이 가서 꼭 인생 샷 많이 남겨오세요!

(예전에는 네이버 예약에서 할인이 있었어요)

 

🌳함덕 해수욕장
- 덕천연수원에서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김녕 해수욕장과 함께 차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갈 수 있는 함덕 해변은 제가 작년에 가고

이번에도 또 갈 만큼 너무 예쁜 바다라서

아마 많이들 알고 계실 거예요!

 

저는 카페 델문도에서 멍 때리면서

바다를 감상하기도 했고,

고집돌우럭 함덕점에 가서 

점심식사를 하기도 했는데 두 곳 모두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

 

🌳표선 해수욕장

- 표선 해수욕장도 꽤 괜찮았어요,

저는 이날 역시 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카페에서 쉬긴 했지만 나름 오션뷰의

카페 코코티에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표선 도서관에서 조용한 동네 느낌을

받아서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습니다.

 

아 표선에서 보말죽 맛집으로 유명한

당케올레국수도 갔었는데 처음 먹어본

보말죽과 보말칼국수도 맛있었어요.


🌳붉은오름 말찻오름
- 붉은오름 근처에 위치한 말찻오름은
왕복 2시간 정도 걸렸나? 싶긴 한데요

여기 걸으면서 진짜 좋았던 게 

길 포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잘 되어있었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운동화를 신었던 저도

편하게 걸을 수 있었고,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여기 추천드립니다!

 

 

덕천연수원 전기차 충전

덕천연수원에는 전기차 충전할 수 있는
자리가 2개 있었어요.

제가 기본 충전 단위가 생각이 안 나는데

단위당 500원이었거든요?

 

근데 이게 아주 저렴한 가격인지는 모르겠는 게

붉은오름 주차장 안에 있던 충전기는

같은 단위당 요금이 200원대였거든요~

 

근데 거기는 무슨 충전 카드가 필요해서

결국 저희는 덕천연수원 숙소 내부에서만

충전을 하긴 했습니다 ㅋㅋ

 

혹시 몰라서 함께 적어봤어요!

 

아, 그리고 체크아웃하기 전에 

분리수거를 하려고 흑돼지 바베큐 장소

뒤쪽 재활용하는 곳에 갔는데 거기 엄청 큰

강아지가 있었어요 ㅎㅎ

 

큰 아이라서 처음엔 조금 무서웠는데

너무 순해서 아주 잠깐 놀고 왔네요 ㅎㅎ

 

 

덕천연수원 숙박 총평

전반적으로 저희 가족은 만족하면서 보냈어요.

 

이 가격에 이 정도 넓은 방은

관광지인 제주도에서 찾아보기 힘들고

거기에 조식까지 주기 때문에

크게 불평할 부분이 없었네요 ㅎㅎ

 

아 만약 저처럼 높은 베개 불편하신 분들은

수건을 돌돌 말아서 주무시거나

베개를 챙겨 오는 걸 추천드립니다 ㅋㅋ

 

나름 자세하게 적어보려고 했는데

사진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아서 조금

아쉽기도 한 포스팅이지만,

덕천연수원에서 투숙 예정이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

 

 

덕천연수원 예약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제주도 구좌의 가성비 끝판왕 콘도 리조트, 덕천연수원 예약방법과 객실 종류 정리해봤어요.

오늘은 이번 설날에 저희 가족이 선택한 제주도 계좌 숙소, 덕천연수원 예약방법 에 대해서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 ℹ️ 덕천연수원 (홈페이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중산간

juliestrul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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