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십 년 넘게 못 갔던 제 추억의 맛집인
별난버섯집
에 드디어 다녀왔어요!
제가 마지막으로 갔던 게
아마 제가 중학생 때 였거나
고등학생 때였을 거예요~
별난버섯집 자체가 28년 전통 맛집이라고 하니,
제가 처음 갔을 때는 아마
초등학생이 아녔을까 싶네요 ㅎㅎ
진짜 가끔씩은 이곳이 문득 떠오를 때가 있었는데
엄마 아빠가 딱 가자고 말씀해주셔서
일어나자마자 옷 후다닥 걸쳐 입고 나왔어요!
예전에는 올림픽공원과 강동에 있는
둔촌주공아파트를 지나서 하남 쪽에 있었거든요~
근데 그 일대가 재계발이 돼서 그런지
예전에 가게를 옮기셨다고 들어서
다른 주소로 찾아갔습니다 :)
아, 참고로 제가 방문한 경기도 하남의
별난버섯집이 본점인데 근처에
주심유황 참숯가마 가보신 분이라면
1km 떨어진 곳이라 아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혹시 몰라서 지도 사진 역시 첨부합니다 :)
주소: 경기 하남시 초광로 74
너무 오랜만에 와본 이곳,
별난버섯집의 버섯육개장 맛이 너무 그리웠어요!
예전에는 한 층짜리 건물이었던 것 같은데
이곳은 건물이 꽤 컸어요,
주차장도 널찍해서 편했고요~
QR체크인 후에 자리를 잡고
아주 오랜만에 메뉴를 확인해봤어요.
별난버섯집 메뉴
- 숫총각 버섯 육개장 11,000원
- 숫총각 버섯 맑은탕 11,000원
- 들깨 해죽순 버섯탕 14,000원
- 특 보약버섯 맑은탕 16,000원
- 버섯 된장찌개 8,000원
- 버섯 불고기(1인분, 2인 이상) 18,000원
- 별난 버섯전골(1인분, 2인 이상) 25,000원
※ 소고기 추가(150g) 10,000원
- 해죽순 보리 비빔국수(여름 특선 메뉴) 9,000원
예전에 별난 버섯집 왔을 땐
매번 버섯육개장만 주문했어서
이렇게 메뉴가 많은지는 몰랐네요!
요즘에 생긴 건지는 모르지만 암튼 저희 가족은
숫총각 버섯 육개장 2개와
숫총각 버섯 맑은탕 1개 주문했어요.
제 기억으로 아주 오래전에 왔을 때
버섯육개장 가격이 8~9000천 원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 물가 상승률을 생각해보면
예전에 비해 가격도 많이 안 오른 것 같아요.
아마 아래 사진을 통해서
얼마나 양이 많은 지 보신다면
가성비 진짜 좋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ㅋㅋ
반찬이 가장 먼저 나왔는데
굉장히 심플한 편이었어요~
먼저 등장했던
별난버섯집 버섯 맑은탕.
이건 어떤 느낌이었냐면..
달지 않은 소불고기 같은 맛이었는데요,
전 이것도 맛있었어요!
국물만 조금 맛보긴 했지만,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버섯맑은탕도 추천입니다 :)
그리고 제가 기다리고 기다려온
별난버섯집 버섯육개장 ❤️🔥
바로 이겁니다.. 바로 이맛!
여기 뚝배기가 일반 식당에서 처럼
작지 않고 꽤나 큰 뚝배기인데 이 그릇 안에
국물보다 건더기가 완전 가득 차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국물파 아니고
건더기 파인데 정말 좋아요..❤️
국물 먼저 맛보았는데 캬...
역시 이 맛이었어요!
일반 육개장이 기름이 많이 떠있고
뭔가 건강하지 않은 맛의 느낌이라면
이건 얼큰한 육개장이지만 버섯이 들어가서
맑고 건강한 느낌이 더 들어요~
제가 기억했던 추억의 맛 그대로네요 🥰
어떤 종류의 버섯들이 들어갔는지
제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분명한 건 평상시에 먹지 않는
버섯들도 꽤나 많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그 육개장에 원래 들어가는
고기 종류 있죠?
장조림에도 들어가는 그 고기가
당면과 함께 들어가 있어서 포만감도 컸답니다~
버섯전골에는 사진처럼 12가지 종류의
버섯들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다음번에 오면 이 버섯전골을 먹어봐야겠어요!
양이 진짜 많아서 밥은 절반 정도 남겼지만,
버섯육개장은 건더기 하나도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ㅎㅎ
외식으로 이렇게 만족스러운 한식 먹는 것도
정말 오랜만인 것 같네요~
아빠는 앞으로 이맛을 다시 알았으니
여기 자주 오자고 하겠다며
큰일이라고 하셨어요 ㅋㅋ
버섯 좋아하시는 분들,
고기 못 드시는 분들께 강추하는
하남에 위치한 저의 맛집
별난버섯집
꼭 방문해보세요!
참고로 체인 점이라 그런지,
남양주(팔당), 홍성, 아산, 동탄, 구미
등에 분점이 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별난 버섯집에서 밥을 먹고 나면
1km 떨어진 근처 카페 디오베네디또
에서 30%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해서
저는 야무지게 커피 테이크아웃도 했습니다 :)
디오베네디또 카페가
주심유황 참숯가마 바로 옆이라서
찜질복 차림으로 오신 분들도 봤어요 ㅋㅋ
저는 아이스 바닐라 라테를 주문했는데
양도 많은 편이었고 고소 달달해서 잘 마셨어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이걸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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