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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가족들과 산책 혹은 트레킹 코스로 추천하는 오대산 소금강 계곡 (백운대까지)

is. 2021. 8. 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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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2일 차에 등산하기 좋은

소금강 계곡에 다녀왔어요.

 

소금강 계곡 위치: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휴무일: X

입장료: X

 

크게보면 '오대산 국립공원'

안에 포함된 소금강 분소에 위치해 있는데

아무래도 나라에서 관리하는 공원

이라 그런지 굉장히 깨끗했고

관리가 잘되는 것 같았어요.

 

주차장 주변에 식당과 펜션 시설도

공사 중인 것 같았고

등산로 초입에도 기사님들이

계속 작업 중이셨거든요.

 

오대산 소금강계곡 트레킹

은 여러가지 등산 코스가 있어요.

 

가볍게 산책을 원하시는 분들
소금장 주차장에 주차하신 후에
10분 정도 걸어가면
'오대산 국립공원 공원지킴터'가 있거든요~

 

거기까지 가셔도 좋을 것 같고

10분 정도 더 가다보면 나오는
'구청학산장'까지 가면

잘 정돈된 산길과 돌계단이 있어

30~40분 정도 산책 코스로
가볍게 걷기 좋아요 :)


만약 저희 가족처럼 두세시간 정도

운동 빡세게 하고 싶다는 분들은
'백운대'까지 등산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고,

더 긴 코스 가고 싶으신 분들은

노인봉, 그리고 진고개까지도 가실 수 있겠죠?

 

소금강 계곡 등산로 초입에 나오는

예상 탐방로 거리와 소요시간은 이렇습니다.

 

소금강 탐방로 안내

- 소금강 탐방로 안내 

무릉계 → 십자소: 0.9km/ 왕복 40분

→ 연화담: 1.2km/ 왕복 1시간

→ 식당암: 1.5km/ 왕복 1시간 20분

→ 구룡폭포: 2.5km/ 왕복 2시간

→ 만물상: 3.6km/ 왕복 3시간 20분

→ 백운대: 4.2km/ 왕복 4시간

→ 낙영폭포: 7.1km/ 왕복 7시간 40분

→ 노인봉: 9.4km/ 편도 5시간 10분

→ 진고개: 13.3km/ 6시간 50분/ 편도 6시간 50분

 

저는 엄마아빠랑 '백운대'까지 다녀왔는데
공원지킴터를 시작으로 올라가는 데는
1시간 20분 정도 걸렸고
그쪽에서 잠깐 물 담그면서 30분 정도
휴식 취한 후에 내려오는 데는
1시간 10분 정도 걸려서
총 3시간이 소요됐습니다 ㅎㅎ

 

실제 등산한 시간만 따지면

2시간 30분이기 때문에

위 탐방로에 나온 시간은 아주

넉넉히 잡은 것 같아요 ㅎㅎ

 

소금강 계곡 등산 코스 난이도는?

소금강 계곡의 등산 코스는

아주 어렵거나 힘들지는 않았어요.

 

제가 5월에 부모님과 제주도에 있는

교래자연휴양림 다녀왔었는데

그 코스와 비슷한 느낌이긴 했어요.

 

근데 교래자연휴양림의 경우, 

큰지그리오름 전망대 코스부터는

가파른 돌계단만 있고 경사가 높은

오르막 길만 있어서 힘들었기 때문에

교래자연휴양림전망대 코스 전까지가

소금강 계곡 트레킹 코스와 

비슷하게 느껴졌네요~

 

소금강 계곡 등산 코스에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적당히 섞여있었고,

백운대까지 가는 길은 바닥이 대부분

돌길, 흙길, 나무다리, 철다리로 이뤄져 있었어요.

 

소금강 계곡 등산의 주의 사항은?

아, 위에서 산책 코스로 추천드렸던 

등산로 초입에는 두껍게 포장된 길이라

아주 푹신한 편이어서 그런지

슬리퍼 신고 계속 올라오시는 분들

꽤 많이 보이긴 했는데 그 이상 트레킹 하시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ㅜㅜ

 

등산할 때는 정말 적어도 운동화 신으시고

트레킹 전용 등산화와 등산용 스틱

꼭 준비해 오셔야 안전합니다.

 

일반 운동화를 신어도 다칠 수 있는 게

발목이 올라오지 않거나

발목 지지대가 없는 얇은 신발은

순간적으로 발목이 꺾이게 되면

접질리면서 다칠 수 있거든요.

 

저 역시 소금강계곡 다녀온 다음

이틀 동안은 발목 인대가 약간 부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ㅜㅜ

 

특히나 제가 소금강 계곡 등산했던 날이

소나기 쏟아지던 다음날이어서

이끼가 많은 돌길은 특히나 미끄러운 편이었어요.

 

소금강계곡 식당암

그중에서 따로 길이 없는

'식당암' 주변은 큰 바위를 지나가야 하는데

거기가 돌이 매끈한 편이라 조금 위험했어요.

 

저도 몇 번 미끄러질 뻔했었고,

저희 아빠도 등산용 샌들 신고 올라가셔서

두 번인가 넘어지셨다고 해요.

 

그나마 엄마는 목이 올라온 등산화를 신으셨고,

평소에 두 분이 등산을 자주 하시기 때문에

항상 가지고 다니시는 등산용 스틱이 있어서

저는 올라갈 때는 안 쓰다가

내려올 때는 사용했어요~

 

등산용 스틱이 내려올 때는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ㅎㅎ

 

등산을 거의 다니지 않는 저지만

이렇게 부모님과 아주 가끔씩 등산하면서 느낀 게

제가 예전에는 오르막길이 너무 싫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오르막길이 좋아졌다기보다는

내리막 길에서 몇 번 미끄러질 뻔하다 보니,

내려가는 길이 조금 무서울 때가 있어요.. ㅎㅎ

 

등산 스틱 레키 & 블랙다이아몬드

참고로 저희 아빠가 쓰시는 등산 스틱은

블랙다이아몬드꺼고

엄마가 사용하시는 트레킹폴은

레키(LEKI) 제품인데

아빠가 레키 제품이 가볍다고 이번에

레키 바리오 TA 새로 주문하셔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후기 써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오대산 등산 코스는

아주 어린아이들에게 좀 위험할 수 있어요.

 

왜냐면 계곡 위를 건너는 다리가
많은데 그 다리 손잡이 높이도 낮고,

손잡이 기둥이 듬성 듬성인데

공간이 뻥 뚫려있어서

키가 작은 아이들은 잘못하면

그쪽으로 빠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소금강 계곡 초입에 보면

야영 캠핑장도 따로 있고,

아마 계곡 물놀이할 수 있는 곳도

있는 것 같아서 가족 단위로

물놀이하기 좋을 것 같아요!

 

소금강계곡 주차장 옆 매점에서

튜브가 쌓여있던 걸 보면

빌릴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소금강 계곡 등산의 매력포인트는?

소금강 계곡 백운대까지의 등산 코스는

제가 느꼈던 매력포인트가 꽤 많아서

몇 가지 정리해보았어요!

 

첫 번째는 저희 가족의 목적지였던

'백운대'입니다!

 

소금강계곡 백운대

'백운대' 자체는 큰 바위라서 특별할 게 없지만

바로 앞에 계곡물이 있거든요~

 

그 물이 진짜 시원해서 잠깐 휴식 취하면서

계곡물에 발 담그면 정말 천국입니다 :)

 

두 번째, 트레킹 내내 맑은 계곡 물소리

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다는 점과

산 속이라 공기가 맑았다는 점이에요!

 

비 온 다음날이라 날씨가 습하긴 했지만

그날 소금강 계곡 기온이 18도이기도 해서

마스크를 써도 숨 쉬는 게 편안했습니다^^

 

코와 귀를 정화시켜주는 등산이라

생각보다 많이 힘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구룡폭포 지나서 건너는 다리 끝에는

폭포 물보라가 이슬비처럼 뿌려지는 데

거기에 서있어도 상쾌함이 최고였고,

소금강 주차장 근처에 식당들도 많아서

출발하기 전이나 등산 마친 후에

몸보신하기에도 딱 좋은 곳 같아요!

 

결론적으로 저에게 소금강 계곡 등산은

100%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강릉에서 트레킹 코스 찾던 분들에게

오대산 소금강 계곡을 강추합니다 💙

 

부모님과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다음에 또 강릉을 간다면

다시 트레킹해도 좋을 것 같아요~

 

소금강계곡 구룡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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