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강릉 여행 중, 열심히 소금강계곡 백두대까지 등산하고
내려온 후에 가면서 차로 지나왔던 식당 중
진고개냉면
을 찾아갔어요!
진고개냉면 주소: 강원 강릉시 연곡면 진고개로 2539
원래 아빠가 요즘 고기를 아예 안 드시고
채식 위주의 식단만 하시기 때문에
웬만하면 저도 아빠와 밥 먹을 땐
고기류를 피하려고 노력하지만,,
뭔가 땀을 많이 흘렸더니 육식이 당겼어요 ㅋㅋ
그런데 이곳에 보쌈이 팔기도 했고,
네이버 평점이 높은 편이라 고민 없이
방문했습니다 ㅎㅎ
저희 가족은 너무 배가 고파서,
물막국수 곱빼기 8,000
비빔막국수 꼽배기 8,000
수육 25,000원
이렇게 3가지를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뭐 이런 식으로 나왔어요~
제일 먼저 수육이 나왔고,
먹는 도중에 식사 같이 필요하냐고 여쭤봐서
바로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막국수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어요 ㅋㅋ
수육은 일반적인 수육이었어요!
그래도 막 비계 부분이 적당해서
느끼하지 않았고 양은 아주 많지는 않았어요!
냄새가 아주 조금? 나는 정도였어서
저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잘 먹었습니다~
다만 냄새에 예민하신 엄마는
많이 드시진 않았어요 ㅠㅠ
그래도 저랑 엄마는 수육을 좀 먹고 있었는데
막국수를 기다리는 동안에
아빠는 드실 게 마땅치 않아서
또 홍영선 볶은곡식을 차에서 가지고 와서
허기를 때우고 계셨습니다 ㅋㅋ
아, 간단하게 홍영선 볶은곡식 맛을 설명하자면
아예 간이 없긴 한데 곡식 고소한 맛이 나고
바삭바삭하나 식감이 나서 저에겐 밍밍했지만
밥 대용으로 먹기 괜찮다고 하셨어요~
저거 한 봉지가 4~5일 정도 간다고 하십니다!
아무튼 한 15분 이상은 기다린 것 같은데
그 후에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가 나왔어요!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1,000원씩 추가해서
곱빼기를 주문해서 양은 정말 많았어요 ㅎㅎ
역시 고기랑 같이 먹기에는
비빔막국수가 최고죠?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양념!
거기에 감칠맛까지ㅎㅎㅎ
저희 집이 최근에 풀무원 춘천 메밀막국수
엄청 많이 사서 자주 먹었었는데
그것보다 저는 맛있긴 했어요 ㅎㅎ
저한테 풀무원 막국수는 너무 달고 매워서
더 자극적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에
진고개 비빔 막국수가 더 맛있었어요!
저는 보쌈이랑 비빔막국수 싸가지고
야무지게 먹기도 하고,
아예 야채쌈 안에 막국수를 싸서
먹기도 했어요 ㅎㅎ
그다음은 물막국수.
저는 원래 냉면이나 막국수 먹으면
무조건 양념만 시켜서
물막국수는 큰 기대 없었는데
아빠 꺼 한입 먹어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그 냉면 육수들 보면 식초 맛이 과할 때가 있는데
이건 딱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물막국수면서도
감칠맛이 정말 좋았어요 ㅎㅎ
개인 입맛마다 다르겠지만,
여기 양념 자체가 아주 자극적인 편은 아닌 것 같고,
다른 곳보다는 덜 달고 덜 짜게 느껴졌습니다 :)
'진고개냉면' 총평!
저에게는 만족스러운 한 끼였고,
아빠도 강릉에서 먹어본 막국수 중에서는
이 집이 제일 맛있다고 하셨어요~
근데 사람 입맛이 정말 다른 게
엄마는 그냥 그렇다고 하셨거든요 ㅜ
아, 제가 먼저 서울에 돌아오고 나서
엄마 아빠는 동해 쪽에 위치한
황정숙막국수도 가셨다고 들었는데
엄마는 여기가 더 맛있다고 하셨고
아빠는 또 그냥 그랬다고 하셨다네요~
그래서 강릉 연곡에서 무난한 막국수 맛집 찾으시면
진고개냉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ㅎㅎ
그리고 저희가 주문한 양은
아주 배고팠던 세 사람에게도 양이 많긴 했는데
아빠가 아예 고기에 손도 안 대셔서
그러실 순 있을 것 같아요~
만약에 평소에 좀 적게 드시는 편이신데
수육도 같이 먹고 싶은 3명이 방문한다면
그냥 곱빼기가 아닌 보통 양을 주문하시기 추천드려요~
막국수 하나씩 다 맛보지 않으면
괜히 아쉽잖아요 ㅎㅎ
아, 참고로 네이버 지도에서는
리뷰 이벤트 중이라고 쓰여있긴 한데
지금은 중단된 상태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주 메뉴가 냉면과 막국수라
겨울철에 손님이 좀 적게 오는 시기에 맞춰
리뷰 이벤트를 다시 하실 수도 있다고 하니
그 점 기억하시고 방문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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