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드레 트롤 자켓_ValandreTroll Jacket (구스 패딩) 유럽 직구로 저렴하게 구매하는 팁 + 원산지 증명 서류 요청 및 관세 면제 오류 해결 (feat,Telemark Pyrenees)

이번 글은 검색을 해봤을 때에도, 글이 거의 없어서 적어봅니다 :)

코로나로 인해서 분명 많은 분들의 취미 생활에 변화가 생기셨을 거예요..

그건 저희 부모님도 마찬가지셔요~

 

뭐 활동적이고 건강한 취미로 운동을 평소에도 많이 하셔서

등산이나 암벽도 하셨고,

아빠가 어깨가 안 좋아지셔서 골프는 안치시더라고요.

아무튼 새로운 취미는 캠핑입니다 예상 가시죠?ㅋㅋ

 

부모님 보니까 캠핑이라는 게 돈이 한두 푼 드는 게 아니더라고요..

일단 겨울에 가려면 보온 제품들이 빵빵하게 있어야 하는데

거위나 오리 침낭부터 가격이 후덜덜하더군요...

 

아무튼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아빠가 갑자기 저는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 패딩을 산다며

한국에서는 100만 원인데 원하는 가격도 없다고 하셔서

검색하기 시작했어요 ㅋㅋㅋ

포스팅 제목처럼 제품 브랜드는 발란드레(Valandre)이고

모델은 트롤 자켓(Troll Jacket)이었습니다.

 

 

Valandre Troll Jacket (이미지 출처: Telemark Pyrenees)

 

제품 스펙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발란드레] Valandre Troll - 트롤

 

저는 사실 처음에 그렇게 비싼 걸 살 거면,

좀 이름 있거나 유명한 브랜드를 사지.. 이랬는데

아빠 왈, 이게 좋은 캠핑 패딩이라고 하면서 유럽에서 유명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무튼 저렴하게 구매하면 저에게 용돈을 투척하신다 하셔서

열나게 검색을 시작했어요.

 

참고로, 국내의 발란드레 트롤 패딩은

브랜드의 매장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캠핑 매장이 파는 곳들에서 파는 것 같았어요~

가끔 같은 제품으로 온라인 구매할 수 있는 곳도 있었어요.

그런데 아빠는 Red, Yellow, Blue 중에서 구매를 원하셨는데

일단 국내 매장들에는 White, Grey, Black 색상만 주로 있는 것 같았어요.

이왕 좋은 거 사는데, 원하는 색이 없으면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검색을 시작했는데,

제일 먼저 Amazon을 봤어요.

아마존 US에는 이 제품이 없고,

아마존 UK에는 그 당시 이 제품이 있긴 했어요

500유로 안 되는 가격으로 생각보단 괜찮았죠~

근데 그건 한국으로 직배송도 안되고 유럽 내에서만 배송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미국으로라도 된다면 친구에게 부탁하고 배송만 해달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도 안돼서 일단 아마존을 보류했어요.

찾아보다 정 없으면 배대지를 이용해서 해야 했으니까요~

(근데 지금 보니까 제품 다 나갔나 봐요 ㅋㅋ)

 

아무튼 검색을 해보다가

Telemark Pyrenees

라는 사이트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이트 이름 + authentic이라고 구글링 했는데 평이 나쁘진 않더군요.

트레킹(treking)이나 등산 관련 스포츠 용품들을 많이 판매하는 브랜드 같았어요.

브랜드도 꽤 많은 것으로 봤는데

아크테릭스(Arc'teryx), 파타고니아(Patagonia) 등등이 있었어요.

나머지는 다 모르는 브랜드였어요..ㅎㅎ

 

Valandre Troll Jacket을 검색해본 결과입니다.

Search results

 

보니까 총 4가지 색상(Blue, Red, Yellow, White)이 있었고

사이즈도 대부분 다 있다고 나왔어요.

달러로 하면 $560.85, 유로로는 €457.50였죠.

환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요즘에는 환산해보면

한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의 60% 가격이었으니까 가격도 참 좋다고 느꼈죠!

 

차근차근 페이지를 보다 보니,

제품 설명란에 이런 안내가 있었어요.

Note: Due to production variations at Valandré,

please contact us to confirm delivery times.

입고가 늦게 되는 경우도 있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이메일로 여러 가지 질문을 보냈더니

제품 바로 주문 가능하다고 답변이 왔어요.

 

여기서 Telemark Pyrenees가 좋았던 점을 느꼈어요.

바로 customer service!

처음 들어보는 사이트에 규모가 얼마나 큰 업체인지는 모르지만

직구 초보인 저는 질문을 엄청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거의 답변이 하루 혹은 반나절 안에 왔고,

제가 좀 착각해서 보낸 질문들에도 친절하고 깔끔하게 답변해줬답니다.

 

그리고 이번에 직구 자체가 처음이라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한국-유럽 FTA에 의해서 유럽 생산 제품인 것이 증명되면,

관세는 면제되고 면제 적용 범위를 넘게 되면 부가세만 내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Telemark Pyrenees 쪽으로

다시 한번 구매를 정하기 전에

제품의 원산지가 유럽이 맞는지,

그리고 맞다면 해당 증명서를 Invoice로 보내줄 수 있는지 물어봤어요~

(이건 그냥 구글이나 네이버에 원산지 증명 인보이스 검색하시면 

간단한 영어 문장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그랬더니 물론이라고 이 업체 같은 경우는 주문을 하면

항상 CEO의 사인이 들어가 있는 서류와 함께 원산지를 기재해서 보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주문할 때 요청사항에 한번 더 적는 게 좋겠죠?)

 

그래서 "딱 여기다!"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 사이트 같은 경우 또 다른 장점이 배대지 없이 전 세계로 쉬핑이 되기 때문에

그 점에서도 너무 편하더라고요!

 

구매를 결정하셨다면 이제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를 하셔야겠죠?

여기서 잠깐,

이 전에 주의사항이 있어요!!!

가격 단위야 유로로 하시든 달러로 하시든 환산해보면 같더라고요.

그래서 큰 상관은 없을 것 같고요

모바일 혹은 데스크톱으로 접속하시면,

오른쪽 상단에 나라 국기 모양 아이콘 보이실 거예요~

거기에 DELIVERY 보시면

EU와 REST OF WORLD 두 가지가 있거든요.

이상하게 EU안에서 제품 주문하는 게 가격이 더 비싸요!

우리에겐 뭐 더 좋은 거지만~

주문하실 때에는 꼭 설정을 REST OF WORLD로 하시는 거 까먹지 마셔요!!

바로 아래 참고사진 보여드릴게요~

(왼)데스크탑 버전/ (오)모바일 버전

 

그리고 홈페이지 상단에 보면 아주 튀는 초록색으로 크게 쓰여있긴 하지만,

Postal Service는 지연되기 때문에

UPS나 DHL로 배송 선택하라고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저는 그냥 둘 중에 저렴한 DHL을 선택했어요 ㅋㅋ

 

DHL Express: $22.48 Delivery within 2 day(s)

Postal Service: $29.58 Delivery within 8-18 day(s)

UPS Express: $37.86 Delivery within 3 day(s)

 

배송기간이 이틀이라고 나오지만

비행기 타고 오니까 그렇게 빠르진 않을 거라고 이미 예상했었어요.

 

결국  작년 11월 제주도 여행을 끝 맞히고 집에 오자마자

무수히 많은 질문을 하고 Troll Jacket을 주문했습니다.

아빠가 체구가 크진 않으셔서 XS사이즈, Red 컬러로 주문했답니다.

 

근데 좀 허무한 게 ㅋㅋㅋㅋ

분명히 주문 하루 전에 물어볼 때는 해당 사이즈와 컬러가 있다고 했는데

그다음 날 RED색상의 XS사이즈가 품절이라고 하더라고요ㅠ

원하면 12월에 입고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했는데

다른 색상들은 바로 가능하다고 해서

아빠한테 여쭤보고 그냥 Blue로 바꿨습니다.

 

그렇게 주문 후에 배송을 기다렸는데 며칠 후에 배송업체였던 DHL에서

"세금 및 대납 수수료 금액 안내문"이라는 이름으로 이메일이 왔어요.

그런데 관세가 부과되어 있더라고요?

 

"????????????????????"

 

제 반응입니다 ㅋㅋㅋ

보니까 서류는 밖에 첨부가 되어 있었는데 담당자분이 열어보지 않으셨던 것 같았어요.

그래서 다시 이메일로 연락드려, 

Telemark Pyrenees에서 받았던 인보이스를 보냈더니,

관세를 제외하고 부가세만 부과된 금액으로 다시 이메일을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결제 후에 하루인가 이틀 후에 물건을 받았습니다.

 

간단하게 구매했던 발란드레 트롤 패딩 후기를 적자면,

물건이 좋긴 하더라고요~

디자인이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무게가 진짜 가벼워요.

며칠 전에 눈이 엄청 많이 왔던 날,

아빠 패딩 뺏어 입고 눈 구경 나갔다가 왔는데

진짜 상체는 하나도 안 춥더라고요 ㅋㅋㅋ

등산이나 캠핑 자주 하시는 분은 여건이 되시면 구매 추천드립니다.

 

 

만약 구매는 원하시지만,

직구 과정이 귀찮고 복잡하고 사이트 못 믿겠다, 배송 기간 상관없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네이버 카페 중에 유럽 아웃도어 카페가 있어요,

거기에서도 원하는 제품 문의하시면 판매하시더라고요~

금액 자체가 제가 주문하는 것보다 많이 비싸지는 않았어요.

5만 원 정도 차이 날 것 같기도 하네요

근데 배송이 밀려서 4~5주 정도 소요된다고 해서 과감히 패스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발란드레 트롤 자켓을 구매한 가격을 정리해보면,

제품 주문 가격: $541.22 + $22.48(DHL) = $563.70

(저는 작년 11월 말에 540달러 정도에 구매했었는데,

포스팅 적는 오늘 시점에서는 가격이 583.33달러로 오른 걸로 확인됩니다.)

부가세: 60,660원 + 체크카드 수수료 303원 = 60,963

총가격은 환율에 따라 다르겠지만 68만 원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배송기간도 11/24에 주문해서 12/2에 도착했으니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나쁘지 않죠?

생각보다 직구가 어렵진 않다는 것을 배웠답니다~

즐겁고 합리적인 쇼핑 하셔요!

 

 

정말 마지막으로,

해당 업체에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들 적어봤어요~

캠핑 혹은 트레킹 관련 스포츠 용품들 유럽에서 직구하실 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

(알파벳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22Designs/ 3 Sup Éditions/ 7tm

A2-16/ Air'n/ Alfa/ Alpina/ Arc'teryx/ Arva/ ATK/ Atomic/ AustriAlpin

BCA/ Beal/ Bestard/ Beta Climbing Designs/ Big Agnes/ Black Crows/ Black Diamond/ Blizzard/ Blue Ice/ BootDoc

Camelbak/ Camp/ Cassin/ Cast Touring/ Climbing Technology/ Colltex/ Conform'able/ Crispi/ Crux

Dakine/ Dalbello/ DMM/ Douchebag/ DPS/ Dynafit/ Dynastar

Edelrid

Faction/ Falke/ FFRP/ Fischer/ Fixe/ Fritschi/ Full Tilt

G3/ Garmont/ Gecko/ Giro/ Grivel/ Guy SHERIDAN

Head/ Hydrapak/ Hydro Flask

IGN/ Izipizi

Jetboil/ Jones/ Julbo

K2/ Karpos/ Kastle/ Katadyn/ Klean Kanteen/ Kong/ Kreuzspitze

La Sportiva/ Lange/ Leki/ Lifestraw/ Light My Fire/ Lightwave/ Line/ Look/ Lowa/ Lowe Alpine

Madshus/ Mammut/ Marker/ Metolius/ Millet/ Monnet/ Montura/ Moonlight/ Mountain Equipment/ Mountain Hardwear/ MSR

Nalgene/ Nemo/ Nikwax/ Nordica/ Norrona

Oakley/ Ocun/ Odlo/ Optimus/ Ortovox/ Osprey/ Outdoor Designs/ Outdoor Research

Patagonia/ Peak Performance/ Petzl/ Pieps/ Platypus/ Plum/ POC/ Pomoca/ Primus

Rab/ Rando éditions/ Rottefella

Salewa/ Salomon/ Scarpa/ Scott/ Sea To Summit/ Seal-Line/ Sidas/ SIGG/ Silvio EGEA/ Singing Rock/ Ski Rando/ Smartwool/ Smith/ Sorbothane/ Source/ Spark/ Sportube/ Stockli/ Sua Edizioak/ Suunto/ Sweet Protection/ Swix

Tecnica/ Tenaya/ Terra Nova/ The M Equipment/ Therm-a-Rest/ Therm-Ic/ Thyo/ Toko/ Trab/ TSL

Valandre/ Vargo/ Voile/ Volkl

Wild Country/ Wintersteiger/ Woolpower

X-Bionic/ X-Socks

Zag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