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아빠의 만 60번째 생신인 환갑이 있어서
집에서 가족끼리 조촐한 파티를 해봤어요!
코로나 4단계 전까지는
식당을 예약해서 외식을 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델타 변이로 인해 거리두기가 지속돼서
밖에서 밥을 먹는 건 일단 제외했어요.
그렇다고 한 번뿐인 환갑인데
너무 조용히 지나가기는 아쉬울 것 같아서
조촐하게 집에서 처음으로 풍선까지 불면서
환갑 파티 데코를 해보고자 아트박스에서
DIY 홈파티 풍선 키트를 사 왔어요!
진짜 이런 거 생전 해본 적이 없는데 ㅋㅋ
조카도 있어서 처음으로 미친 듯이
풍선을 불어보았습니다!
제가 구매한 DIY 생일파티 키트는 대강 요런 모양이었고,
가격이 13,800원이었는데 괜찮지 않나요?
따로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이렇게 한 박스에 풍선도 있고 글자 다 있는 걸
구매하니까 편했어요!
거기에 추가로 아빠의 나이 60에 맞는
와,, 저 이거 혼자서 입으로 부는데
머릿속 산소가 다 빠져나가는 기분이었어요ㅋㅋ
혼자서 낑낑대며 거의 한 시간 동안
풍선만 부느라 좀 힘들었는데
막상 아빠가 보고서는 엄청 좋아하셨어요 ㅋㅋ
참고로 조카는 풍선에 관심이 없고
오히려 좀 무서워해서 가지고 놀게는 안 했어요,
혹시나 잘못 가지고 놀다가 터지면
애기가 더 놀랄 수도 있으니까요!
완성한 모습은 이렇습니다!
나름 필터를 껴서 사진 찍으니까
귀엽고 예쁘게 나왔네요 ㅋㅋ
이렇게 데코레이션 마친 후에는
생일잔치 주인공이었던 아빠가
직접 브라텐 카르페 구스토에
고기 구워주셔서 흡입했습니다!
이게 원래는 캠핑용으로 나온 그릴인데
저희는 베란다에서 가끔씩 이렇게 두고
고기랑 장어 구워 먹는데 진짜 꿀맛이에요!
아빠가 구매하실 때 잔소리 엄청 했는데,
막상 이걸로 고기 구우면 진짜 겉바속촉입니다 헷
후식으로는 오빠와 새언니가 준비한
미니 케이크와 커피를 마시면서
조촐한 파티가 마무리되었어요 ㅎㅎ
생일잔치 후에 남은 화려한 풍선들은
바로 버리기엔 아까워서 TV 위
숫자 풍선만 자리를 변경해서 유지해놓았어요!
아마 바람이 스스로 다 빠질 때 까지는
그냥 이 상태를 유지할 것 같습니다~
파티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게
굉장히 소소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런 풍성 키트로 나름 색다르게
홈 파티로 아빠 환갑잔치를 해보았네요!
집에서 가족과 파티하실 분들은
아트박스 DIY 풍선 키트
한번 고려해보세요, 강추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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