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ARY

나의 피어싱 부위와 트라거스 연골막염 부작용 (피어싱 부위, 피어싱 관리법)

is. 2021. 11. 21. 23:44
반응형

오늘은 좀 쌩뚱맞지만,

제 피어싱 부위와 직접 겪은 트라거스 부작용

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저는 대학교를 입학하면서 처음으로 귓볼에

2개를 뚫었는데 대학교 4학년 때 스트레스 해소를

피어싱 뚫는 걸로 해서 8개까지 급 갯수가 늘어났죠.

 

그때 한창 신민아 아웃컨츠 피어싱이 유행이라

이 사진을 따라서 두개를 한번에 뚫었던 기억이 나용!

신민아 아웃컨츠 피어싱

최근 신민아님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피어싱 부위에 귀걸이 착용을 잘 안하시는 것 같은데

이때 이게 너무 이뻐보였어요 ㅎㅎ

 

그 다음에는 '최고의사랑'과 '파스타'에 나왔던

공효진피어싱 따라서 귓바퀴의 살 부위에 링 귀걸이를 뚫었죠.

공효진 귓바퀴 원터치 피어싱

근데 이 부위는 연골은 아니고 살 부위에 뚫었던 거라서 빨리 나았고,

제가 뚫었을 때부터 거의 다른 귀걸이로 바꾸지 않아서

기본 14k 미니 원터치로 쭉 유지하고 있는 부위예요.

 

참고로 저는 귓볼, 아웃컨츠, 귓바퀴에 피어싱이 있는데

지금은 막힌 트라거스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아푸진 않았어요.

 

 

 

인기있는 피어싱 부위 & 명칭

인기있는 피어싱 부위는 보통 제가 처음 뚫었을 때처럼,

연예인 피어싱 스타일을 따라서 많이 유행이 돌더라고요?

피어싱 부위와 이름

제가 모든 부위를 뚫어본 게 아니라서

대략적인 고통 정도를 찾아보았는데,

헬릭스, 룩, 데이스, 트라거스가 아프다고 해요.

 

위에서 언급했지만 저는 아웃컨츠도 두개다 별로 안 아팠었고,

트라거스는 좀 아팠던 것 같아요,

뒤에 적겠지만 트라거스는 뚫고 나서 염증으로

저에게 훨씬 더 큰 고통을 줬어요ㅠㅠ

 

아, 의외로 아팠던 부위가 생각났는데요

귓볼 부위를 피어싱으로 뚫는 거 아팠어요

그냥 귀걸이 아닌, 피어싱 두께로 뚫는 거라

살 찢어지는 거 같은 느낌에 얼얼했던 기억이 나요.

 

귓볼에 피어싱하고싶으신 분들은 그냥

귀걸이로 뚫고 그냥 나중에 피어싱을 넣으세요ㅠ

아주 두꺼운 거 아니고서는 다 들어가고

처음에는 좀 당길 수도 있지만, 적응되면 괜찮습니다.

 

 

 

트라거스 피어싱 후기와 염증 부작용 (연골막염)

제일 최근에 뚫었던 피어싱이자 부작용이 심하게 온게

트라거스인데요, 바로 이 부위입니다! 

(최근이지만 2년 전 9월 말이었어요..^^)

피어싱 트라거스
피어싱 트라거스

트라거스는 그전부터 쭉 뚫고 싶던 피어싱 부위였는데

마침 그당시 다녔던 학원옆에 쇼핑몰 안에 피어싱 샵이 있어서

즉흥적으로 했었죠, 와 근데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ㅠ

 

이때 사진만 해도 그냥 이쁘죠,

다른 애들이랑도 잘 어우리는 듯 보이고요ㅠ

 

제 트라거스 부위가 사실 좀 좁아서 제가 잘 때도 조심하고

샤워 후에도 잘 말리고 관리를 한다고 했거든요,

2주 정도는 거의 아프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저녁에 진짜 너무 아프고 그 부위가 땡땡 부으면서

머리 자체가 막 윙윙 울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지금 떠올려보면 머리만 아픈 게 아니라 턱까지 고통

좀 심했던 걸로 기억해요, 귀 뒤쪽까지 다 해서

찌릿찌릿한 느낌도 있었던 것 같네요.

 

그때가 다행히 피어싱샵이 닫기 전 시간이라

급하게 샵에 다시 찾아가서 바로 빼달라고 했어요,

트라거스에 염증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퉁퉁 부으면 뒤에 꼭다리를 잡기가 어려워서

혼자 뺄 수가 없더라고요ㅠ

 

암튼 빼고나서는 귀가 조금 편해져서 약국에 가서

진통제랑 소염제같은 걸 사먹었던 거 같은데,

2~3일이 지나도 그 부위에서 고름이 액체로 계속 났었어요.

 

제가 평소에 병원을 잘 가지는 않아서 그때도 유튜브, 블로그에

열심히 검색하면서 "연골막염"이라는 걸 처음 알게됐는데

이때 동영상 하나를 봤던 기억이 나요 (지금 검색해보니 안 보이네요ㅜ)

 

그 분이 초기 증상들을 말해주는데 뭔가 저랑 비슷한 거 같았고,

연골막염으로 완전 변형된 귀를 보여주시는데

솔직히 너무 충격이었어요.

 

그리고 제 상태도 아무리 봐도 병원에 가야겠다 싶어서

이비인후과를 갔는데 와....지옥 그 자체...

2019년 10월은 그냥 병원의 연속이었어요.

 

제가 2019년에 적어놨던 캘린더 일정을 찾아봤는데

대강 병원관련 일정이 이렇게 많았네요.

(안 갔던 날이 있을 수 있지만, 당시에 상당히 자주 가긴 했습니다)

 

20191008 - 이비인후과 첫 방문

20191011 - 이비인후과 

20191014 - 이비인후과 + 내과(위염)

20191016 - 이비인후과

20191018 - 이비인후과

20191019 - 이비인후과

20191021 - 이비인후과

20191023 - 이비인후과

20191025 - 이비인후과

20191029 - 이비인후과 끝

20191101 - 피부과

20191108 - 피부과

 

이비인후과를 왜 이리 자주 갔냐 하실 수 있는데

저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 그냥 고름이 안에서 계속 나왔어요,

그것도 뒷 쪽으로만 계속 흘러서 그때는 진짜 아침에 깨면

귓 속으로 막 아오,, 상상도 설명도 그만할게요ㅜ

 

그래서 고름 빼고 소독하는 드레싱(?) 목적으로

진짜 자주 갔었는데요, 혹시 트라거스 고름 빼는 거 해보셨나요?

트라거스 부작용

병원 갔다오면 매번 이렇게 솜이랑 테이프를 감고 있엇는데

정말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치게 너무 아프고 따가웠어요ㅠㅠ

 

거기다가 의사쌤이 처방해주신 항생제 용량이 굉장히 컸거든요.

그게 저에게 진짜 아무 효과가 없어서 염증은 하나도 안 낫고

그 항생제로 인해 면역력이 확 떨어지면서

위염도 걸리고 피부 발진도 일시적으로 생겼답니다.

 

이때 심지어 더 무서웠던 건

다른 항생제를 쓰고도 혹여나 효과가 없으면

대형병원에 가서 혈액검사 해야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더 무서웠어요ㅠ

 

솔직히 이모가 약사시라 처음에 처방받은 항생제를

여쭤봤더니 많이 사용하는 제약사는 아니라고 하셨고

용량 자체도 너무 많다고 하셨어요, 결국 제게 탈이 났던 거죠.

 

그리고 진통제도 있었는데 약을 먹어도 고통이 너무 심해서

그때 잠도 진짜 잘 못 잤고 위염도 같이 와서

정말 큰 고생을 하긴 했었어요.

 

위염도 이전에 걸렸던 적이 있어서 말씀드렸는데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받았던 약으로는 크게 차도가 없어서

결국에 내과도 다녀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귀의 고통이 단순 그 부위만 아픈게 아니라,

턱이랑 귀 근처가 계속해서 찌릿하게 아프더라고요ㅠ

잘은 모르지만 턱관절장애도 어디서 봤던 것 같아서

진짜 무서웠어요..

 

암튼 다행히 두번째 항생제는 잘 맞았던 건지

중간에 맞았던 염증 주사가 효과있던 건지

진짜 고문과도 같은 소독과 드레싱을 거쳐서

결론적으로 큰 탈 없이 다 낫긴 했습니다. 

(위염과 피부염이 있었지만요^^)

 

그런데 트라거스 연골 부위는 솔직히 조금 변형이 왔어요,,

보통 트라거스 부위 손으로 만져보시면 굉장히 얇잖아요? 

저는 트라거스 염증 후에 변형이 와서 만져보면

그쪽 연골 뼈가 굉장히 두꺼워졌어요.

 

그나마 연골 전체적으로 변형이 오기 전에 나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느꼈고 이제는 피어싱을 안 뚫으려고 해요.

 

솔직히 귓볼 부위에도 지금 막힌 부위인데

염증이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부위가 있고

가끔 생리 기간이 오거나 몸 컨디션 안 좋으면

제 아웃컨츠 부위가 부을 때가 있기도 해요.

 

 

 

그래도 피어싱을 뚫겠다면 관리 팁!

만약 한번에 여러개를 뚫을 예정이라면,

꼭 한쪽 귀를 먼저 몰아서 뚫은 후에 다 나으면

다른 귀쪽으로 옮겨가세요, 

아마 다 나으려면 대략 한 달 정도 걸릴겁니다!

 

이게 피어싱을 뚫으면 보통 옆으로 자야하는데

양 쪽 귀를 한번에 뚫게되면 진짜 수면부족오고

한쪽 연골이 잘 눌려서 염증 생길 확률도 더 커지거든요.

 

그리고 샤워 후에는 꼭 면봉이나 드라이기를 통해서

뚫은 부위에 물기를 없앤 후에 뿌리는 소독제 분사하고

연고까지 바라주면 제일 좋다고 들었어요.

 

그 외에는 최대한 그 부위에 자극을 주지 마셔요,

잘못하다가 머리카락에 걸리면 그 고통은 흑..ㅠㅠ

 

술을 마시는 건 크게 상관이 있을까 싶은데

염증이 생길 확률이 올라갈테니 피하는 게 좋겠죠?

 

그리고 사람마다 피부 유형이 다를텐데,

켈로이드 체질이신 분들은 왠만하면 피어싱 자체를 피하시고요,

꼭 깨끗하고 위생적인 피어싱샵에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랜만에 피어싱 부작용 썰을 풀면서

제 귀를 돌아보게 되네요 ㅎㅎ

 

이제는 더이상 뚫을 생각이 없어요..

가끔씩은 이너컨츠도 괜히 이뻐보이는데

지금 귀에 만족하려고 해요 ㅋㅋㅋ

 

부작용이란 걸 한번 심하게 겪고나니까 

겁이 엄청 많이 나네요 ㅠㅠ

그리고 아직ㄷ 7개가 남아있어요..^^

 

솔직히 저는 개수 자체는 많아도 작은 진주, 큐빅, 링을

주로 해서 그렇게까지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니기도 하고,

그냥 저만의 만족으로 이것만 유지하려고 해요.

 

만약에 피어싱 부작용 찾다가 이 글 보신 분들이 계시면,

그냥 무조건 병원에 가세요, 그게 제일 정확하세요!

 

며칠이라도 지켜보자고 했다가 저처럼 거의 한달 동안

이곳 저곳 병원 순회하실 수도 있어요ㅜ

 

제가 당시에 병원 다니면서도 계속 심해서

다른 분들 블로그 많이 찾아봤었는데 더 심한 분들은

병원에 아예 입원해서 치료받기도 했어요,

그러니 절대 작은 일이라고 안심하지 마세요ㅠ

 

이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해도 피어싱뚫으면서

위생적으로 안 좋았던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너무나도 많거든요.

 

살튀나 피가 아주 조금 난다고 해도 그냥

병원 가셔서 필요한 약 처방 받고 드시면서

잘 관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