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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버섯을 좋아하게 만들어줬던 추억의 하남 맛집, 별난버섯집의 숫총각버섯육개장!

is. 2021. 9. 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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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십 년 넘게 못 갔던 제 추억의 맛집인

별난버섯집

에 드디어 다녀왔어요!

 

제가 마지막으로 갔던 게

아마 제가 중학생 때 였거나

고등학생 때였을 거예요~

 

별난버섯집 자체가 28년 전통 맛집이라고 하니,

제가 처음 갔을 때는 아마

초등학생이 아녔을까 싶네요 ㅎㅎ

 

진짜 가끔씩은 이곳이 문득 떠오를 때가 있었는데

엄마 아빠가 딱 가자고 말씀해주셔서

일어나자마자 옷 후다닥 걸쳐 입고 나왔어요!

 

예전에는 올림픽공원과 강동에 있는

둔촌주공아파트를 지나서 하남 쪽에 있었거든요~

 

근데 그 일대가 재계발이 돼서 그런지

예전에 가게를 옮기셨다고 들어서

다른 주소로 찾아갔습니다 :)

 

아, 참고로 제가 방문한 경기도 하남의

별난버섯집이 본점인데 근처에

주심유황 참숯가마 가보신 분이라면

1km 떨어진 곳이라 아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혹시 몰라서 지도 사진 역시 첨부합니다 :)

 

별난버섯집-본점-위치
별난버섯집 본점 위치 (경기 하남시 초광로 74)

주소: 경기 하남시 초광로 74

 

너무 오랜만에 와본 이곳,

별난버섯집의 버섯육개장 맛이 너무 그리웠어요!

 

예전에는 한 층짜리 건물이었던 것 같은데

이곳은 건물이 꽤 컸어요,

주차장도 널찍해서 편했고요~

 

QR체크인 후에 자리를 잡고

아주 오랜만에 메뉴를 확인해봤어요.

 

별난버섯집-메뉴
별난버섯집 메뉴

별난버섯집 메뉴

- 숫총각 버섯 육개장 11,000원

- 숫총각 버섯 맑은탕 11,000원

- 들깨 해죽순 버섯탕 14,000원

- 특 보약버섯 맑은탕 16,000원

- 버섯 된장찌개 8,000원

- 버섯 불고기(1인분, 2인 이상) 18,000원

- 별난 버섯전골(1인분, 2인 이상) 25,000원

  ※ 소고기 추가(150g) 10,000원

- 해죽순 보리 비빔국수(여름 특선 메뉴) 9,000원

 

 

예전에 별난 버섯집 왔을 땐

매번 버섯육개장만 주문했어서

이렇게 메뉴가 많은지는 몰랐네요!

 

요즘에 생긴 건지는 모르지만 암튼 저희 가족은 

숫총각 버섯 육개장 2개와

숫총각 버섯 맑은탕 1개 주문했어요.

 

제 기억으로 아주 오래전에 왔을 때

버섯육개장 가격이 8~9000천 원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 물가 상승률을 생각해보면

예전에 비해 가격도 많이 안 오른 것 같아요.

 

아마 아래 사진을 통해서

얼마나 양이 많은 지 보신다면

가성비 진짜 좋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ㅋㅋ

 

별난버섯집-반찬
별난버섯집 반찬

 

반찬이 가장 먼저 나왔는데

굉장히 심플한 편이었어요~

 

먼저 등장했던

별난버섯집 버섯 맑은탕.

별난버섯집-버섯맑은탕
별난버섯집 버섯맑은탕

 

이건 어떤 느낌이었냐면..

달지 않은 소불고기 같은 맛이었는데요,

전 이것도 맛있었어요!

 

국물만 조금 맛보긴 했지만,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버섯맑은탕도 추천입니다 :)

 

그리고 제가 기다리고 기다려온

별난버섯집 버섯육개장 ❤️‍🔥

별난버섯집-버섯육개장
별난버섯집 버섯육개장

 

바로 이겁니다.. 바로 이맛!

 

여기 뚝배기가 일반 식당에서 처럼

작지 않고 꽤나 큰 뚝배기인데 이 그릇 안에

국물보다 건더기가 완전 가득 차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국물파 아니고

건더기 파인데 정말 좋아요..❤️

 

국물 먼저 맛보았는데 캬...

역시 이 맛이었어요!

 

일반 육개장이 기름이 많이 떠있고

뭔가 건강하지 않은 맛의 느낌이라면

이건 얼큰한 육개장이지만 버섯이 들어가서

맑고 건강한 느낌이 더 들어요~

 

제가 기억했던 추억의 맛 그대로네요 🥰

 

어떤 종류의 버섯들이 들어갔는지

제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분명한 건 평상시에 먹지 않는

버섯들도 꽤나 많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그 육개장에 원래 들어가는

고기 종류 있죠?

장조림에도 들어가는 그 고기가

당면과 함께 들어가 있어서 포만감도 컸답니다~

 

버섯전골에는 사진처럼 12가지 종류의

버섯들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별난버섯집-버섯전골
별난버섯집 버섯전골

 

다음번에 오면 이 버섯전골을 먹어봐야겠어요!

 

양이 진짜 많아서 밥은 절반 정도 남겼지만,

버섯육개장은 건더기 하나도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ㅎㅎ

 

외식으로 이렇게 만족스러운 한식 먹는 것도

정말 오랜만인 것 같네요~

 

아빠는 앞으로 이맛을 다시 알았으니

여기 자주 오자고 하겠다며 

큰일이라고 하셨어요 ㅋㅋ

 

버섯 좋아하시는 분들,

고기 못 드시는 분들께 강추하는

하남에 위치한 저의 맛집

별난버섯집

꼭 방문해보세요!

 

참고로 체인 점이라 그런지,

남양주(팔당), 홍성, 아산, 동탄, 구미

등에 분점이 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별난 버섯집에서 밥을 먹고 나면

1km 떨어진 근처 카페 디오베네디또

에서 30%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해서

저는 야무지게 커피 테이크아웃도 했습니다 :)

 

디오베네디또 카페가

주심유황 참숯가마 바로 옆이라서

찜질복 차림으로 오신 분들도 봤어요 ㅋㅋ

 

저는 아이스 바닐라 라테를 주문했는데

양도 많은 편이었고 고소 달달해서 잘 마셨어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이걸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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