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맛집 연곡꾹저구탕 (메뉴 및 가격 정보 포함)

엄마 아빠와 주말에 강릉에 놀러갔다와서

강릉맛집 연곡꾹저구탕 후기

를 적어볼게요!

이번 여행은 여름 휴가라기보다는
부모님의 지인분께서 사천진해변 근처에
숙소를 제공해주셔서 오게되었어요!

숙소 창문 뷰인데
바로 사천진해수욕정이 보여서
너무 예쁘죠💙

사천진해수용장 숙소 뷰

저는 처음으로 와봤지만
부모님은 예전에 여행 같이 다니시는
맴버분들과 자주 와보셨던 것 같았고
너무 이른 시간에 출발해서 배가 출출했는데
아빠가 연곡꾹저구탕에 가자고 하셔서
오픈 시간인 9시, 10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비오는 연곡꾹저구탕

사천진해수욕장에서 차로
대략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당연히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
사람이 거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왠걸요, 저희가 첫번째로 들어가긴 했지만
바로 몇몇 사람들이 꽤 들어오더니
순식간에 만석이 되었어요.

여기가 강릉 맛집이었나봐요 ㅋㅋ

솔직히 코로나 델타 변이 때문에
외식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었어서
얼른 먹고 나가자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주문하고 나서 음식 나오기까지
오래걸리지 않았답니다 ^^

연곡꾹저구탕 메뉴

- 연곡꾹저구탕 메뉴
꾹저구탕 9,000원
은어튀김 20,000원
해물파전 12,000원
메밀전 7,000원
감자송편 5,000원

가게 메뉴는 심플한 편이었는데
저희 가족은 꾹저구탕 3인분을 주문했어요.

각자의 기호에 맞게 제공되는
다진 마늘, 부추, 고추장 등을 넣어서
각자 그릇에 덜어먹으면 됬고
특이하게 밥은 감자밥이었어요!

강릉맛집 연곡꾹저구탕

연곡꾹저구탕 감자밥

아빠가 요즘에는 쌀밥을 안 드시고
홍영선 볶은곡식을 대신 드시는 중인데
밥이 조금만 남았던 걸 생각하면
밥양 자체는 많은 것 같지는 않았고,
따로 무료 리필이 되는 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연곡꾹저구탕 첫입을 먹던 소감은
어렸을 때 무주 스키장 갈 때마다 먹었던
어죽이 생각났어요 ㅎㅎ

짭쪼롬하면서 고소하고
해물탕보다는 걸죽한 편인데 약간 칼칼해서
저는 굉장히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그리고 꾹저구탕 안에 수제비가 들어있어서
더 든든했던 것 같아요 ㅎㅎ

연곡 꾹저구탕

앗 근데 저희는 그냥 우리밀로 된
수제비 반죽을 부모님이 집에서 준비해오신 거라
제가 먹었던 수제비 양과
가게에서 제공되는 수제비 양은
조금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제가 실수로 산초 가루를 좀 넣었는데
넣자마자 맛이 레몬 비누라고 할까요 ㅜㅜ
묘하게 고수 맛도 느껴지게 변해서
고수 못 드시거나 산초 가루 평소에 안 드시면
넣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반찬도 부추나 마늘 등을 제외하고는
깍두기, 열무김치, 고추, 고추장으로
아주 깔끔하게 나왔어요!

너무 만족스럽고 든든한 아침을 먹고
9:30 정도에 가게에서 나왔는데
대기하시는 분들도 대여섯분 넘게 있어서
다시금 이곳이 강릉맛집이구나 싶었어요 ㅎㅎ

아이들 데리고 오신 가족분들도 많고,
아침부터 약주 드시러 오신 분들도 있어서
그 자체로 맛집 인증인 것 같아요~

참고로 꾹저구탕 포장은 2인분 이상부터 가능하고
국물을 더 주는 대신 매장 식사 시,
무료로 제공하는 감자밥을 원할 시엔
따로 1,000원씩 받는다고 합니다^^

강릉에 가시면 강릉맛집
연곡꾹저구탕 한번 방문해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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