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택배로만 주문했다가 처음으로 직접 방문했던
춘천 닭갈비 맛집 ‘호반 닭갈비’.
어린이날 휴일이 있던 주를 맞이해서
부모님과 함께 2박 3일 강릉에 다녀왔고,
오는 길에 들러서 추천 호반닭갈비를 다녀왔답니다 :)
호반닭갈비가 들어간 상호명이 생각보다 많아서
저희는 처음에 좀 헷갈렸어요 ㅋㅋ 그래서
혹시나 가실 분들을 위해 간단한 정보를 적어볼게요!
📌 주소: 강원 춘천시 세실로 202-1 (네이버지도)
📌 전화번호: 033-252-8983
📌 운영시간: 방문했던 토요일을 기준으로는 22:00이라고 하셨음
📌 휴일: 매월 첫째 & 셋째 주 화요일
📌 메뉴와 가격: 닭갈비(1인분 - 300g/12,000원), 닭내장(1인분 12,000원), 볶음밥(2,000원), 치즈추가(3,000원), 우동사리(2,000원), 아기밥(2,000원), 떡추가(2,000원)
*택배 가능
**쌀, 닭고기, 배추김치(배추,고춧가루) 모두 국내산 사용
이 날은 가족 행사가 많았던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 위주로 많이 방문하셨고, 테이블도 거의 차있었어요~
저희 가족은 자리를 안내받은 후에
우선 닭갈비 3인분을 주문했는데,
고구마, 떡사리, 양배추까지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양이 정말 많았어요 ㅎㅎ
저희 집이 호반닭갈비에서만 시켜먹는 이유
가 몇몇 있긴 한데요,
우선 이 집만의 특징이 닭갈비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야채 재료들은 직접 재배해서
제공해주신다는 거였어요!
사진에서도 느껴지시겠지만,
야채 상태도 다 너무 좋았고 신선해서
닭갈비에 싸서 먹으면 정말 꿀맛이에요ㅎㅎ
더 달라고 하면 사장님 부부께서
알아서 채워주셔서 편했어요~
아 그리고 특이하게 쌈장과 고추장을
각각 따로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호반닭갈비는 다른 체인 닭갈비에 비해서
자극적이지도 않고 단 맛이 확실히 적은 편이에요!
그래서인지 배가 불러도 끊임없이 들어갑니다ㅠ
어느 정도 익으면 떡을 제일 먼저 먹으라고 말씀해주셔요!
그리고 중간에 깻잎도 넣어주십니다 ㅎㅎ
한 자리에서 20년도 훌쩍 넘게 닭갈비 가게를
운영하셨다고 말씀해주셔서 빨리 익히는
노하우도 가지고 계시고 무엇보다 맛이 정말 좋아요!
택배로 받아서 먹을 때도 항상 맛있지만,
이렇게 직접 불판에 먹으니까 또 더 맛나네요~
마지막으로 닭갈비 먹으러 와서
볶음밥 안 먹으면 반칙이잖아요?ㅋㅋ
사실 이미 이쯤에는 배가 많이 불렀는데,,
저희 가족은 남으면 싸가자!라는 마음으로
2개나 비볐더랬죠~
근데 이 볶음밥.. 정말 별미였어요!
볶음밥이라는 메뉴 자체가 물론 맛없기 어렵지만
여기는 들기름을 정말 넉넉하게 넣으셔서 그런지
향도 정말 고소하고 맛도 최고,,,
누른 볶음밥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볶음밥 비비기 전에 미리 불판에 탄 부분 제거해주셔서
그 부분도 정말 감동이었답니다 ㅎㅎ
사실 이번 여행은 활동을 아주 많이 했던 것도 아니고,
먹기만 많이 해서 대체로 소화가 안 됐었거든요,
그래서 배가 아주 많이 고팠던 것은 아니었는데,
진짜 만족스러운 한 끼였던 것 같아요 ㅋㅋ
원래 저희 가족이 식사하면서 오빠네에도 보내줄 겸
바로 포장을 해오려고 했는데, 그날은 가게가
식사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너무 바빠서
진공 포장 같은 건 어려울 것 같다고 하셨어요ㅠ
그래서 주말 지난 그다음 주에 전화로
택배 주문을 했고요, 그래서 결국 한번 더 먹었어요 ㅋㅋ
춘천에서 서울로 오는 거라 바로 다음날에
택배 완료됐고요, 아이스박스로 포장 잘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택배로 구매할 때에도
쌈장, 마늘, 그리고 야채까지 다 챙겨주셨어요!
사실 호반닭갈비에 막국수가 없어서
처음에는 조금 아쉬울 뻔했는데
먹다 보니까 막국수는 생각도 안 났어요!
혹시 춘천에서 많이 달지 않고 푸짐한
닭갈비 드시고 싶으신 분들 계시면,
호반닭갈비 정말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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