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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주도 전시회] 구좌에 위치한 스누피 가든 후기

is. 2020. 11. 3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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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면 다른 곳은 못 가도 여기만은 꼭 가야겠다고 느낀 곳,

구좌에 위치한

<스누피 가든>

전시장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금백조로 930 스누피 가든

 

전시회 입장료

- 성인(19세 이상): 18,000원

- 청소년(14세 ~ 18세): 15,000원

- 어린이(36개월 ~ 13세): 12,000원

*단체 할인은 20인 이상 동시 입장 시 적용 가능.

 

할인

- 스누피 가든 아침 동백 만나기(11시 이전 입장): 20% 할인

(스누피 가든 X 네이버 예매)

- 65세 이상 /제주도민: 30% 할인

- 장애인/ 국가유공자: 50% 할인

 

시간

09:00부터 입장 가능

동계(10-3월): 09:00 ~ 18:00/ 17:00 입장 마감

하계(4-9월): 09:00 ~ 19:00/ 18:00 입장 마감

 

**더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 가능함**

 

제주도에 가면 꼭  가보고 싶었던 전시였다.

여길 다녀온 후에 급격히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서

아르떼 뮤지엄을 다녀오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지만

스누피 가든이라도 다녀와서 정말 다행!

 

위에 할인 방법에도 적었던 것처럼,

11시 전에 입장하는 사람들에 한해서 20%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어서

1분을 남겨두고 네이버 결제 완료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자 하게 되면 손목에 티켓과 안내 책자를 두 개 준다.

 

스누피 가든 하우스의 내부는 길을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지도가 크게 필요하지는 않지만,

외부에 있는 야외 가든으로 나가면 조금 위치가 헷갈린다.

동선이 나와있긴 하지만 중간중간 샛길이 많기 때문에

지도를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이 보면

이게 어떤 테마인지 볼 수 있어서 편리했다.

혹시 몰라서 여기에도 간단한 지도를 첨부했다 :)

 

로비에서 입장하게 되면, 미니 가든 1에 있는 

스누피 하우스를 지나서테마 홀 1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는 피너츠에 등장했던 여러 명의 주요 캐릭터들인

스누피, 찰리 브라운, 루시, 라이너스, 샐리, 슈로더, 우드스탁 등에 대해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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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가든 1 & 테마홀 1

 

선인장과 한께 야외에 있는 스누피의 미니 가든 2를 지나 테마 홀 2에 도착.

이 곳은 피너츠 에브리데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일상적인 장면과 명언을 볼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Good Grief 도 발견 :)

마지막 명언은 거울 같은 곳 앞에 서면 글씨가 나오는데

사람마다 다른 글귀가 나오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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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가든 2 & 테마홀 2

 

미니 가든 3에는 야외 우주선에 있는 찰리 브라운을 만날 수 있다.

아가들은 그 우주선 같은 집 위에도 올라가 보던데,

나는 그냥 패스했다 ㅎㅎ

테마 홀 3에서는 모험의 테마를 가지고 

망원경 같은 것들을 통해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거리들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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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가든 3 & 테마홀 3

 

미니가든 총 3가지로 끝나고, 다음은 테마홀 4.

이 곳에서는 행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피너츠 타운을 엿볼 수 있다.

내 기억이 맞다면, 학교처럼 꾸며놓은 곳도 있었고

실제 만화를 영상으로 볼 수 있던 곳도 이 곳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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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홀 4

 

테마홀 5에서는 영상미가 돋보인다.

파일럿이 된 스누피가 직접 우주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영상을 볼 수 있는데

날씨가 변하는 과정을 잘 나타냈던 것이 귀여웠다.

중간에 이 쪽으로 가는 통로에도 귀여운 영상이 틀어져있어서

취향 저격이었던 곳.

 

 

대충 찍긴 했지만,

스누피의 저 뒷모습 너무 시크하고 귀엽다ㅠㅠ

 

내부인 가든 하우스를 다 보고 나왔는데 계단이 있어서 올라갔다.

보니까 카페와 연결된 옥상 겸 루프탑으로

구름만 덜 끼었어도 더 이뻤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니까 음식을 가지고 갈 수 없다고 적힌 것 같았고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들도 준비되어 있었지만 추워서 아무도 없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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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가든 옥상 뷰

 

이제 그다음은 야외 가든이다.

야외 가든은 사실 하나하나 설명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내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총 11개의 피너츠 테마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인적으로 그냥 스누피 가든은  전체가 포토스팟이다.

어딜 찍어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다만 야외인 만큼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 유일한 단점이랄까?

 

방문했던 11/20(금요일)의 날씨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ㅠ

사실 일주일 내내 안 좋았다가 떠나는 24일에만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구경했음..

그만큼 사진들의 채도가 낮아서 퀄리니가 낮았고,

무엇보다 혼자 갔기 때문에 셀카 혹은 삼각대만으로 찍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도 야외에서 꼭 사진을 찍어야 하는 것을 추천해보자면

야외로 나오자마자 있는 빨간 집 위의 스누피.

(소설 왕 스누피 광장)

여기서는 다행히 발판 같은 것들이 있어서,

삼각대 세워놓고 찍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찍지 못했지만,

피너츠 언덕에 친구들과 누워있는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

다른 사람들이 줄 서 있어서 아예 그냥 동산 사진도 찍지 못했는데

스누피의 빨간 집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호숫가 나루터에 있는 스누피 역시

옆자리가 비워져 있기 때문에 살포시 앉아 찍기 좋다.

나 역시 여기서 삼각대를 놓고 찍었는데,

만족스러운 사진은 아니었지만, 어차피 얼굴 보이는 사진은 아니라 그걸로 만족!

 

마지막으로 야구 잔디 광장 근처 담장에 있는

스누피, 찰리 그리고 라이너스와의 사진

여기서는 운이 좋게 혼자 여행 오신 분이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셔서

나도 함께 부탁하며 서로 상부상조했었다!

여기서 조금만 가면 같은  페퍼민트와 마시가 있는 담장도 있다 :)

 

여기까지 다 보는데 한 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다 보고서는 배가 너~무 고파서 내부에 있는 카페 스누피로 이동했다.

식사 메뉴와 디저트 메뉴가 꽤나 많았지만

가격대도 비싸고 이런 곳에서 먹는 게 얼마나 맛있을까 싶어서

그냥 아이스 바닐라 라떼만 주문했다!

얼음이 지붕에 누워있는 스누피다ㅠㅠㅠ

카페도 널찍하고 바깥 뷰도 잘 보여서

꽃 많이 피는 날씨 좋은 봄에 가면 정말 예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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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디테일까지...

7,000원으로 가격이 저렴하진 않았지만

커피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딱 적당히 달달하고 고소한 아! 바! 라!

 

충전하면서 휴식을 취한 후에,

바로 아래층에 위치한 피너츠 스토어로 이동해서

이 귀여운 가방을 구매했다ㅠㅠ

시니컬한 루시.. 난 너무 좋다!

생각도 많지만 사랑에 열정적인 것 까지 마음에 너무 드는 캐릭터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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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를 보면서 기억을 더듬는데

내가 놓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또 아쉬움도 들면서

아쉬움이 남아야 또 가지라는 생각에 다음번 방문이 더 기대된다.

좋은 날씨 골라서 방문하면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올 것 같았다.

 

11시에 방문해서 오후 2시 반 정도에 나왔으니,

여기서만 대략 세 시간 반을 보냈다!

재방문의사는 당연히 1000%!!!

 

어린아이는 물론 어른들까지도 즐길 수 있는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제주도 전시회/박물관

<스누피 가든>

강력 추천합니다!

 

또, 구좌에 위치한 여러 관광지들과 근접해있기 때문에

가시면 주변에 안돌 오름이나, 용눈이오름, 비자림 같은 곳들도 둘러보시는 걸 추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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