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아침부터 부모님과
조식을 먹으려고 강릉 사천면에 위치한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
에 다녀왔어요.
아침을 먹고 바로 등산을 할 예정이라
배를 두둑이 채울 생각으로 출발했었죠.
저희는 도착해서 1층에서 번호표 뽑고
1분 정도 대기한 후에 2층으로 올라가
8:45 쯤 주문을 했어요.
저는 엄마, 아빠와 같이 가서
모닝세트 2개랑 호밀건강빵&크림치즈
총 3가지 메뉴를 선택했는데
매장 내에서 먹고 가는 경우에는
직원분이 자리로 오셔서 주문을 받기 때문에
편리하다고 느꼈어요!
모닝 세트는 오전 11시까지만 주문 가능하고
제공되는 음료는 커피와 홍차
두 가지 중에서 선택 가능하답니다.
저희는 모닝세트 2개를 주문했기 때문에
커피 1, 홍차 1 각각 시켰어요.
처음 주문했을 때는 나올 때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다고 했지만,
크림치즈 호밀빵은 5분 정도 후에 나왔고,
모닝세트 빵은 8:50,
커피와 홍차는 8:55 정도에 나왔어요.
참고로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서
지정좌석제로 운영 중이었고,
매장 이용은 최대 1시간까지 가능하다고 했고,
3층은 운영하지 않고 있었어요.
우선 먼저 나왔던 호밀건강빵(6,000원)은
고소하고 담백한 편이라
이름 그대로 건강한 느낌이었고,
단 맛이 강하지 않아서 어른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크림치즈는 달달하면서 고소해서
발라먹으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았어요~
그리고 모닝세트는 보자마자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어요 ㅎㅎ
빵, 샐러드, 계란, 음료가 모두
포함돼있는데 8,000원이라니,
박이추 커피공장의 모닝세트 가성비 짱이네요!
특히 식빵이 아주 두껍게 썰려서
토스트 된 건데 저는 맛있었어요~
겉 부분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그 자체로도 맛있었는데
제공되는 메이플 시럽과 버터를
조금씩 발라 먹으면 더 꿀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완숙으로 삶아진 계란과
참깨소스가 뿌려진 샐러드는
포만감과 상큼함을 더해줬어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왔던 음료인
홍차와 커피도 잘 마셨어요.
커피는 달달한 것만 마시는 저에게
마시자마자 아주 강한 아이라는
느낌이 빡 왔어요!
부모님도 이 커피 엄청 강하다
라고 하셨고 1샷만 들어간 건 아닐 것 같다
라고 후기를 말씀해주셨어요 ㅎㅎ
유튜브에서 봤던 동영상에서는
커피 맛 자체로도 8,000원이 아깝지 않다
라는 후기를 본 적이 있었거든요?
아마 샷이 강한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주 잘 드실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홍차는 향도 좋고 잔도 예뻐서
오히려 센 거 못 마시는 저에게는
더 잘 들어갔어요~
만약 강한 커피가 조금 부담스러우신 분들이
홍차 시키셔도 후회 없을 것 같아요.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 총평!"
저는 전반적으로 대부분 만족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아침 메뉴와 커피의
모닝세트가 단돈 8천 원이라니요,
맛과 가성비에서 만족했지만
양까지 딱 좋아서 만족스러운 조식이 되었어요.
다만 제가 느꼈을 때는
감성적인 사진을 원하는 젊은 사람들보다는
진짜 커피 맛을 즐기기 원하는 커피 러버 혹은
찐 어른들(?)에게 더 추천하는 카페였어요!
카페 내부도 넓은 편이고 탁 트이긴 했지만,
근처 카페들에 비해 바다 뷰를 볼 수 없고,
아무래도 세워진지 조금 오래된 카페이니까요!
그래도 제가 근처에 핫하다는
강릉 카페 '곳'에도 잠깐 들려서 테이크아웃했는데
사람들이 정말 너~~~ 무 많았기도 했고
아이스 바닐라 라떼는 제가 좋아하는 고소함이 없이
그냥 달기만 해서 아쉬웠어요ㅠ
(아이스 바닐라 라떼 가격 기준으로 '곳'이 더 비싸기도 했어요)
유명한 옥상 테라스 계단에서 사진 찍으려면
줄 서는 것을 감수해야 하기도 해서
전 그냥 패스했습니다 ㅋㅋ
그래서 좀 덜 붐비면서도
정말 맛 좋은 진짜 커피를 맛보고 싶은 분들은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
한번 방문해보세요!
제가 기다리면서 메뉴판도 봤는데
게이샤나 블루마운틴과 같은
특별한 원두를 제외하고서는
보통 음료 가격대는 주변 타 카페보다 저렴했어요!
마지막으로 저희 가족이 다 먹고 나서
9:20 쯤 1층으로 내려와 보니,
대기실에 사람이 꽤 있었거든요~
그래서 주말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모닝세트 드실 분들은 적어도
9시 전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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