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홀리데이 시즌이 올 때면 항상 다시 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들을 추천해보려고 해요.
바로 시작해볼게요!
1. 로맨틱 홀리데이 (The Holiday, 2006)
시청: 왓챠(watcha), 넷플릭스(netflix), 웨이브(wavve)
카메론 디아즈, 주드로, 케이트 윈슬렛, 잭 블랙
이 쟁쟁한 네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네 사람의 연기 거기에 조연으로 나오는
배우 일라이 월릭님의 연기도 정말 좋았는데,
저는 카메론 디아즈 연기가 정말 좋았어요 :)
특히 요런 장면들,,
아마 이번해 크리스마스날 제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하하
한스 짐머(Hans Zimmer) 영화 음악 감독의
사운드트랙이 정말 좋은 영화 중에 하나라서
저는 영화를 안 봐도 ost 틀어놓는 것도 좋아요.
보고 있으면 몽글몽글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영화의 배경지도 미국의 LA와 영국의 Surrey
를 왔다갔다 하면서 보여주기 때문에 저는
그걸 보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
아마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영화 중 하나예요!
2. 라스트 홀리데이 (Last Holiday, 2006)
시청: 왓챠(watcha)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의 경우, 도입부에서는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시작되지만,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체코 프라하로
영화의 배경지가 옮겨지면서 설레는 겨울 느낌이
아주 많이 드는 영화라 12월에 보면 더 좋은 영화예요.
저에게 체코의 프라하에 대한 환상을 심어줬던
영화 중에 하나이죠 ㅎㅎ
영화 속 주인공인 퀸 라티파가 프라하에서 머무는
호텔은 실제 체코 카를로비 바리에 위치한
그랜드호텔 펍(Grandhotel Pupp)이라는 곳인데
영화에서 볼 때도 그렇고 제가 검색하면서도 보면
정말 아름답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이 영화 외에도 <007 카지노 로열>에서도
등장했던 곳이라고 하는데 제가 꼭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한 곳입니다!
영화 자체도 보면서 정말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이라
보시면 막장 없는 소소한 즐거움이 느껴지실 거예요 :)
3.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2003)
시청: 넷플릭스(netflix), 웨이브(wavve)
한때 스케치북 고백과 All you need is love
유행을 열풍 하게 만들었던 그 유명한 영화가
바로 <러브 액츄얼리>인 거 아시죠?
전 이 영화하면 제일 생각 나는 대사가
휴 그랜트가 우리 영국은 해리포터의 나라다
라고 하는 부분이에요 ㅋㅋ
뭔가 재치 있으면서도 공감이 갔기도 했고,
실제로 러브 액츄얼리에 나오는 대배우들이
해리포터에서 열연하시기도 했죠.
*엠마 톰슨> 시빌 트릴로니 교수
**앨런 릭먼 > 세베루스 스네이프 교수
***빌 나이> 루퍼스 스크림저 (마법부 총리)
진짜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의 캐스팅은
다시 보기 힘든 조합들인 것 같아요,
휴 그랜트, 키이라 나이틀리, 콜린 퍼스, 리암 니슨 등등
안 유명한 사람 찾는 게 더 어려울 지경이니까요.
사실 러브액츄얼리는 중간에 바람피우는 남편
이야기도 있고 포르노 배우들에 대한 내용
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아주 길지 않은 러닝타임 동안 여러 가지 이야기를
서로 어느 정도 연관 있게 풀어내고
적당한 기쁨, 희망을 주면서도 슬프고 안타까운
감정을 느끼게도 해줘서 어떻게 보면
현실적일 수 있는 영화인 것도 같았어요.
그리고 후속이라 부르기엔 애매하지만,
개봉 14년 후인 2017년에 17분짜리 영상으로
Love Actually 2편인 <Red Nose Day Actually>
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Red Nose Day가 뭔지 몰라서 찾아보니
영국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날이라고 해요!
2017년 당시 레드 노즈 데이 모금 행사를 위해서
원작 감독, 작가 그리고 배우들이 다시 모여 촬영 후
BBC One 방송사를 통해 공개됐다고 하는데요,
저는 구글에서 검색하다가 Dailymotion에
영상이 올라와있어서 그걸로 시청하긴 했습니다.
암튼 몇 살 때부터인지 모르지만,
크리스마스 땐 적어도 한 번은 봐줘야 하는 영화예요!
4. 세렌디피티 (Serendipity, 2001)
시청: 왓챠(watcha), 넷플릭스(netflix), 웨이브(wavve)
우연한 만남으로 서로에게 반했지만, 수년이 지나서
정말 어렵게 다시 만난 그와 그녀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한 영화 <세렌디피티>.
운명 같은 사랑을 믿는 사람들이 정말 좋아할
스타일의 영화인데 계속 엇갈린 길을 가는
두 주인공의 들이라서, 솔직히 보다 보면
저 두 사람은 그냥 안 맞는 게 아닐까..?
싶을 찰나에 만나서 이뤄지게 돼요ㅋㅋ
코미디 요소는 많지 않지만,
뉴욕의 크리스마스 배경이 잘 담긴 영화고
그냥 뭔가 모르게 설레는 영화입니다!
5.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When Harry Met Sally, 1989)
시청: 왓챠(watcha)
전체적인 분위기는 뉴욕의 여러 계절을
잘 담은 영화인데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연말의 뉴욕이 잘 표현되고 마지막쯤에는
New Years Eve Party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아마 맥 라이언이 식당에서 가짜로 흥분한 척
연기한 장면이 인상적이라서 꽤나 많은 분들이
기억하셨던 영화이기도 하죠.
사실 제목만 보면 정말 재미없을 것 같죠,,ㅎ
이름도 흔하디 흔한 샐리와 해리라뇨,
저의 옛날 영어 이름 sally,,, 하하.
거기에다 오래돼서 요즘 분들이 보실지 모르지만,
잔잔하면서도 은근히 귀여운 영화예요.
친구로 시작했다가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들어
결국 소울메이트가 된 두 주인공, 해리와 샐리.
영화 막판에 파티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해리가 샐리에게 고백하는 장면은
그냥 영상으로 보셔야 해요ㅠㅠ
뒤늦게 자기 마음을 깨달은 해리가
진솔하게 샐리를 사랑하게 된 자기 마음을 고백하는데,
옆에서 너무 오랫동안 봐온 친구라서 당연히
알 수밖에 없는 사소한 것들과 자기 마음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 단호함까지, 진짜 로맨틱해요❤
고백 장면에 나오는 영화 ost의 제목이
It had to be you라는 곡인데요,
제가 정말 좋아하고 자주 들어서
메인 블로그에 가사 해석도 해놨어요 ㅎㅎ
오래됐다고 넘기지 마시고 올해에는
이 영화도 한 번씩 봐주세요 ㅎㅎ
6. 브리짓 존스의 일기 (Bridget Jones's Diary, 2001)
시청: 왓챠(watcha), 넷플릭스(netflix),
2001년을 시작으로 총 3가지 시리즈가 나온
영화 <브리짓 존스>.
개인적으로는 총세편의 영화 중에선
2001년 첫 번째로 나왔던 영화가 제일
제 취향에도 맞고 크리스마스 기분이
잘 났던 것 같아요 ㅎㅎ
푼수 같은 여주인공 브리짓과
냉소적이면서도 다정한 남주인공 마크,
(그것도 last name이 Darcy라뇨!)
반대되는 성향의 두 사람이지만 볼 때마다
브리짓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요.
물론 두 사람 사이에 끼는 짜증 나는
꼽사리 캐릭터 다니엘도 있지만,
그로 인해서 브리짓과 마크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더 강하게 확인하기도 하죠!
영국을 배경으로 눈 오는 장면과
연말 분위기가 잘 표현돼서
홀리데이 시즌에 보면 좋은 영화예요!
특히 브리짓이 침대에서 혼자 All by myself
열창하는 장면도 눈에 선하고,
웃기면서도 수위를 넘나드는 농담까지
재치 있는 장면이 아주 많답니다 :)
7. 당신이 잠든 사이에 (While You Were Sleeping, 1995)
시청: 웨이브(wavve), 왓챠(watcha)
저는 미국 여자 배우 중에서 그래도
산드라 블록을 좋아하나 봐요,
산드라 블록 나오는 영화들은 대체로
재미있게 보고 나름 자주 돌려보거든요 ㅎㅎ
이 영화도 그 리스트에 있는 것 중 하나인
<당신이 잠든 사이에>인데요,
1995년작으로 풋풋한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배경은 미국의 시카고라서
도시의 연말 분위기가 잘 그려져 있고,
굉장히 보기에도 편한 로코 영화라
보시면 포근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가족이 없던 여주인공 루시와,
그녀에게 가족이라는 선물을 준 잭.
보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는
그런 기분 좋은 영화입니다 ☺
8. 뉴욕의 연인들 (New Year's Eve, 2011)
시청: 웨이브(wavve)
영화 <뉴욕의 연인들>은 러브액츄얼리
와 비슷하게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재미라는 면에서는 솔직히 그냥 그래요.
캐스팅 면에서는 러브 액츄얼리만큼 쟁쟁해요,
미셸 파이퍼, 잭 에프론, 로버트 드니로, 힐러리 스왱크 등등..
그런데 스토리 상에서 조금
뜬금없는 부분도 많다고 느꼈고,
개연성도 없는 게 많았어요 ㅎㅎ
약간 제2의 러브액츄러리를 꿈꿨지만,
그렇게까지는 만들지 못한 영화 느낌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장면이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묘사해서
그냥 스토리 상관없이 나는 영화 속에서
화려한 연말 뉴욕이 보고 싶다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9. 엘프(Elf, 2003)
시청: 웨이브(wavve),
이 영화는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온 가족이 함께 즐겨볼 수 있는
코믹한 크리스마스 가족 영화인
<엘프>입니다!
아주 약간의 로맨스가 포함되어 있어서
그냥 오늘 포스팅 카테고리에 다 넣었는데
이 영화는 진짜 약간 병맛같이 어이없는
판타지 요소가 들어가 있으면서도
그게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위에 사진들도 보면 재밌죠,
음식에 메이플 시럽 몽땅 올인하고,
내 친구 산타 할아버지가 동네에 온다니까
말 그대로 좋아하면서 "I KNOW HIM!!"
이라며 외치는 저 순수함 +_+
꿀꿀할 때 보면 기분 진짜 좋아져요,
저도 이렇게 옷 입고 뉴욕 시티
돌아댕기고 싶어요 저렇게 걸어서^ㅡ^
아 이 영화를 보시면 <500일의 썸머> 속
여주인공인 조이 디샤넬의
풋풋했던 모습도 함께 보실 수 있어요!
10.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Slepless In Seattle, 1993)
시청: 넷플릭스(netflix)
미국의 대도시 시애틀과 뉴욕을 함께 보여주는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이 영화가 나왔던 90년대 당시에는
분명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이
최고의 배우였을 것 같아요!
한때 맥 라이언이 로코 퀸이었잖아요?
두 사람은 이 영화를 함께 작업하고
5년 후에 <유브 갓 메일>이라는 영화에서
또 한 번 합을 맞춘 적이 있습니다 :)
영화 속에서는 두 주인공의 스토리도 좋은데
아이들의 발칙하고 당돌한 연기 연기
기억에 남았던 것 같고 무엇보다 영화 제목이 좋아요!
어떻게 보면 새엄마 만들기 프로젝트
를 다룬 영화인데, sleepless in Seattle
이라는 멋지고 로맨틱한 제목 때문에
더 빛을 발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번외 편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아니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최애 영화에는
<나홀로집에(Home Alone)> 1, 2편과
<해리포터(Harry Potter)> 시리즈를 빠트리 수 없죠!
나홀로집에 시리즈는 디즈니 플러스에 있고,
해리포터 시리즈는 왓챠에서 볼 수 있답니다 :)
그리고 <패밀리맨>도 정말 좋아해요,
로맨틱 요소가 더해진 가족 영화
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약간
비현실적인 요소가 들어가서
로맨스 + 판타지 장르라고 보시면 될 듯해요.
(시청: 왓챠, 넷플릭스, 웨이브)
물질적인 것보다 소중한 게 무엇인지
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일 거예요^^
앗!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른들을 위한
19금 크리스마스 코미디 영화로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Bad moms christmas)>
강추해요, 이거 엄청 웃기거든요!
아마 수위 높은 조크들 때문에
진짜 빵빵 터지는 즐거운 영화입니다 크크
(시청: 넷플릭스)
오늘 이렇게 제가 정말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10편
을 추천드렸는데요, 모두들 즐겁게 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