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연동의 벤티모호텔에서 묵으면서
저녁으론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고기국수 맛집인 국수만찬
이 도로 15분 거리에 있어서 갔다왔어요.
엄마는 느끼한 고기 국물을 안 좋아하셔서
깔끔한 멸치국수를 주문하셨고,
저는 제주도 고기국수는 완전 처음이라
혹시나 냄새가 날까 걱정이 돼서
비빔고기국수 일명 비고국수를 주문했어요.
국수만찬은 11:30 - 14:00 점심 식사 가능하고
14:00 - 17:00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예요.
그리고 17:00 - 20:30에 저녁 영업을 하는데
화요일은 점심만 영업, 수요일은 정기 휴무
라고 합니다.
(2022년 1월 방문 기준)
국수만찬 메뉴와 가격
고기국수 7,500원
멸고국수 7,500원
비고국수 7,500원
멸치국수 6,000원
비빔국수 6,000원
물만두 8,000원
아강발 15,000원
돔베고기 (소)15,000원 (대)28,000원
소주/맥주 4,000원
막걸리 3,000원
사이다 1,000원
*5~8월 계절메뉴 - 검은콩국수 8,000원
**공기밥 없음
***돔베고기 추가는 불가
****면 곱배기는 1,500원 추가
*****모든 국수 종류 포장 불가
여기 위에 토핑으로 들어가는 고기를
돔베고기라고 하던데 저는 이 메뉴도
처음 먹어보는 것 같네요 ㅎㅎ
뭐 굳이 따지면 보쌈 수육과 다르지 않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훨씬 부드럽게 느껴져서
맛있더라고요?!
원래 돔베고기 소 자를 추가하고 싶어서
고민을 했었는데 혹시나 양이 많을 수 있어서
일딘 먹어보고 결정하기로 했는데
전말 잘했던 거 같아요, 여기 국수 양이
장난아니게 많아요 ㅋㅋ
제가 이번주에 좀 입맛이 없어서
평소보다 좀 못 먹고 있긴 한데
양이 너무 많아서 절반 정도 먹은 것 같아요!
비고국수는 비빔 양념을 듬뿍 해서 먹어야
맛있다고 해서 많이 뿌렸는데
소스는 예상했던 대로 달달했어요,
매운 맛이 더 강해도 될것 같았어요!
저는 차라리 비밈국수는 적당히 넣고
같이 주는 국물 넣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용 :)
이 멸치국수는 오히려 후추맛이
엄청 강하게 느껴져서인지 칼칼하고
매콤했던 것 같아요, 역시 양이 진짜 많았어요!
두 국수 모두 면이 특이했어요,
쫄면처럼 쫄깃한 면도 아니고
소면이라고 하기엔 두꺼웠고요 ㅎㅎ
암튼 후기에서 읽었던 대로
돔베고기에서 냄새가 하나도 안 나고
진짜 부드럽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양이 지~~인짜 많아서
서울에서 먹었을 때 국수양이 1인분이면
여기는 1.5인분되는 것 같았어요 ㅋㅋ
저희만 그렇게 느낀게 아닐 것 같고
옆자리 여자분들도 다 많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까 남자 2분이 온 테이블은
돔베고기랑 국수2개 주문하더라고요 ㅋㅋ
계산하고 나갈 때 보니까
뽀얀 국물의 고기국수를 많이 드시긴 하셔서
오히려 그걸 먹을걸 하면서 좀 아쉬웠어요ㅠ
그래서 다음 번에 다시 가면
꼭 고기국수랑 돔베국수 먹을려고요!
여러분도 연동에서 고기국수 땡기시면
국수만찬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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